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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무상급식 둘러싼 찬반 시위 확산…예산·부패 논란 가열

사회∙종교 작성일202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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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12일 자카르타에서 수백 명의 대학생들이 정부에 무상급식 프로그램(MBG) 중단과 경제 정책 개선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에서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의 대표 공약인 무상 영양급식(MBG) 프로그램을 둘러싼 찬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23일 자카르타포스트가 전했다.


최근 일부 지역에서는 예산 낭비와 부실 운영, 부패 의혹 등을 이유로 프로그램 재검토를 요구하는 시위가 잇따른 반면, 수혜자와 관련 종사자들은 사업 지속을 촉구하며 맞불 집회를 열고 있다.

 

발리에서는 22일 수백 명의 대학생들이 덴빠사르 발리 주의회(DPRD) 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무상급식 프로그램에 대한 전면적인 평가를 요구했다.

 

학생들은 정부가 대규모 예산 절감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해당 사업의 타당성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식중독 사고와 부패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도 촉구했다.

 

자카르타에서는 같은 날 인도네시아 이슬람학생운동(PMII) 소속 학생 수천 명이 국회의사당(DPR) 앞에서 시위를 벌여 무상급식 사업을 총괄하는 국가영양청(BGN) 지도부의 전면 교체를 요구했다. 이는 최근 국가영양청 고위 관계자 3명이 부패 사건으로 체포된 데 따른 것이다. 시위대는 경제 활성화와 교사 복지 개선도 함께 요구했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뜨리삭띠대(Universitas Trisakti) 학생들을 중심으로 므르쭈 부아나대(Universitas Mercu Buana), 에사 웅굴대(Universitas Esa Unggul) 학생들과 이슬람학생협회(HMI) 회원 등 1천여 명이 국회의사당 앞에서 정부의 과도한 지출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수조 루피아 규모의 무상급식 사업을 포함한 고비용 국책사업의 중단을 촉구했다.

 

리아우제도 바땀에서도 지난 18일 여러 대학 학생들이 집회를 열고 무상급식 사업의 효과성과 목표 적정성을 평가할 것을 요구했다. 바땀학생운동연대의 무르야디 아구스 쁘리아완은 정책 결정이 진정으로 국민의 이익을 위한 것인지 점검하기 위해 학생들이 사회적 감시 역할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쁘라보워 대통령은 영양실조와 아동 발육부진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1월 무상 영양급식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올해 예산은 최소 335조 루피아 규모로, 학생과 임산부 등 약 83백만 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높은 사업비와 식중독 사고, 부패 수사 등으로 정부의 핵심 정책 시험대가 되고 있다.

 

정부는 사업 중단 요구에도 프로그램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무함마드 코다리 정부소통청장은 중단이 아닌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가영양청(BGN)은 예산을 2284천억 루피아로 축소하고, 6월 말~7월 중순 학교 방학 기간 급식 중단, 자체적으로 영양 공급이 가능한 비교적 부유한 지역의 76개 학교에 대한 급식 중단 등 효율화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축소 방침에 대해 수혜자와 종사자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바땀에서는 주말 동안 수백 명의 급식 조리 인력이 지방의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사업 지속을 요구했다.

 

시위대는 주 6일에서 5일로 급식 제공일이 줄어들고 방학 기간 운영이 중단될 경우 생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집회 주최 측은 현재 바땀에서 약 1,500명의 조리 인력이 영향을 받고 있으며, 방학 중 급식 중단은 임산부와 수유부, 영유아의 영양 지원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람뿡주 반다르람뿡에서도 22, 주민들이 무상급식 사업 지지 집회를 열었다. 집회 관계자인 마라도니는 무상급식 사업은 수혜자뿐 아니라 옥수수, , 카사바, 과일, 채소 등 지역 농산물 수요를 늘려 농가 소득과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며 사업 지속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자카르타서누사뜽가라동부자바 등에서도 최근 무상급식 프로그램 유지를 요구하는 지지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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