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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고담시티’ 오명…외국인도 거리범죄 피해 잇따라

사회∙종교 작성일202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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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자카르타 호텔인도네시아 로터리(Bundaran HI)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최근 자카르타에서 강도, 소매치기 등 거리 범죄가 잇따르며 시민 불안이 커지자 당국이 치안 강화에 나섰다. 특히 외국인을 노린 범죄까지 연이어 발생하면서 소셜미디어에서는 자카르타를 범죄 도시고담시티(Gotham City)’에 빗대는 반응도 확산하고 있다.

 

22일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오토바이와 흉기를 이용한 강도 행위를 뜻하는 이른바브갈(begal)’ 범죄가 최근 증가하면서 서부 자카르타와 중부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지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이 피해를 입은 사건들이 온라인에서 잇따라 화제가 되며 치안 문제가 부각됐다.

 

쁘라모노 아눙 자카르타 주지사는 2027년까지 수도권 전역의 CCTV 24천대를 경찰과 연계한 통합 시스템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시스템이 자카르타 주정부와 지방공기업, 대중교통 운영기관이 관리하는 CCTV를 통합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또 경찰이 운영하는 감시카메라와 함께 4층 이상 건물에 설치가 의무화된 도로 방향 CCTV도 연계해 범죄 예방과 조기 대응 체계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최근 중부 자카르타에서 외국인을 노린 강도 사건이 잇따르며 더욱 커졌다. 지난주에는 이탈리아 관광객이 호텔 인도네시아(HI) 로터리 인근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를 기다리다 강도를 당했고, 이달 초에는 폴란드인과 네덜란드인이 각각 휴대전화 날치기 피해를 입었다.

 

경찰은 최근 5개월 동안 거리 범죄 사건 171건을 해결하고 용의자 10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3건은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과 신고를 통해 수사에 착수한 사례였다.

 

이에 따라 자카르타 경찰은브갈 헌터(Begal Hunters)’라는 이름의 강도 전담 특별팀을 구성했다. 경찰 관계자 아셉 수헤리는거리 강도 사건 해결을 위한 경찰의 의지를 보여주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투쟁민주당(PDI-P)소속 자카르타 시의원 하르디얀또 께넷은 서부 자카르타 치안 문제 대응을 위해 지방정부·경찰··지역사회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합동 안보 회의를 열었다. 그는서부 자카르타가고담시티로 불린다는 것은 모두에게 경고 신호라며 시민들이 야간 귀가나 이동 과정에서 불안을 느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케넷 의원은 범죄 취약 지역 순찰 강화와 가로등 확충, 민간기업 및 지방 공기업의 사회공헌기금(CSR)을 활용한 CCTV 확대 설치 등을 촉구했다. 또 주민들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서부 자카르타 치안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당국은 거리 범죄 대응을 위해 경찰과 지방정부, 기업, 시민사회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시민들에게 긴급전화 110을 통한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자카르타글로브/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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