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아이폰 사기 피해 여성, 매장서 흉기 난동 인질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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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북수마뜨라 메단에서 한 여성이 휴대전화 매장 직원을 인질로 잡고 마체테를 휘두르는 모습을 담은 영상 캡처 화면.
인도네시아 메단에서 한 여성이 휴대전화 매장에서 흉기를 들고 직원을 인질로 잡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28세 여성 AP는 지난 17일 오전 ‘PS 스토어’ 매장에 들어가 마체테(정글도)를 휘두르며 여성 직원을 붙잡았다. AP는 왼손으로 직원의 목을 잡고, 오른손에는 흉기를 든 채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상황은 인근 상점 방문객이 촬영한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확산되며 알려졌다.
사건은 매장 보안요원과 직원들이 개입하면서 부상자 없이 마무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P는 해당 매장 이름을 도용한 온라인 사기에 속아 피해를 입은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녀는 소셜미디어에서 아이폰13을 200만 루피아에 판매한다는 광고를 보고 거래를 시도했으며, 이후 행정 수수료와 이메일 활성화 비용 등을 이유로 추가 송금을 요구받았다.
결국 총 1,000만 루피아를 송금했지만 제품을 받지 못했고, 이에 분노해 “아이폰을 즉시 주지 않으면 매장에 직접 가겠다”고 위협한 뒤 실제로 매장을 찾아 범행을 저질렀다.
메단 경찰서장 페리아완은 19일 “해당 저가 아이폰 판매는 매장 명의를 도용한 전형적인 사기였다”고 밝혔다. AP는 이전에 오토바이를 도난당한 일까지 겹쳐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P는 폭력을 수반한 협박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으며,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4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자카르타글로브/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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