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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에서 정부군과 반군 충돌...민간인 포함 13명 사상자 발생

정치 작성일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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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월 22일 자카르타에서 빠뿌아 출신 학생들이 그들에 대한 학대와 인종차별적 발언에 대해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지난 주 초 중부 빠뿌아 인딴자야 지역에서 정부군과 반군 사이의 새로운 충돌이 발생해 민간인을 포함해 12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히따디빠와 수가빠 지역 6개 마을 주민 약 1천 명이 대피했다.

 

17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지자체 당국은 2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동시에 인권단체와 종교단체들은 빠뿌아에서의 군사 작전 중단을 다시 촉구했다.

 

국제사면위원회 인도네시아 지부는 민간인들도 사망한 지난 5 13일의 출동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한편, 빠뿌아에 정부군이 증강되면서 빠뿌아 원주민, 비빠뿌아인, 그리고 군인들 모두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인도네시아 정부도 깊이 반성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교회공동체(PGI)는 정부가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 화해를 위한 평화적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국가인권위원회(Komnas HAM) 위원 출신이자 현재 PGI 빠뿌아 위원회 위원인 브까 울룽 합사라는 빠뿌아에서 발생하고 있는 끊임없는 폭력사태로 민간인들이 계속 희생되고 있는 것에 대해 중앙정부에 책임을 물으며 적절한 예방 조치를 촉구했다.

 

PGI는 인딴 자야 충돌로 히따디빠 마을의 촌장 루벤 완다가우를 포함해 민간인 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유탄에 부상당한 민간인도 두 명이 더 있다.

 

한편 정부군은 반군과의 전투에서 자유빠뿌아운동(OPM) 서빠뿌아민족해방군(TPNPB) 소속 대원 18명을 사살했고 민간인 사망자는 없다고 주장했다.

 

하베마 작전 미디어 태스크포스 책임자인 이완 드위 쁘리하라르또노 중령은 군이 해당 지역 여러 마을에 진입한 것이 군사적 목적이 아니라 지역 사회에 의료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전 확보를 위한 평화적 임무를 수행하며 히따디빠로 가는 도로건설 계획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군은 반군들이 마을 주민들에게 적대적으로 대해 그들을 인간 방패로 이용하려 하면서도 오히려 정부군이 주민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는 허위 정보를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그런 후 현지 두 개 지역의 여러 마을에서 총격전이 벌어졌다. 군 대변인 끄리스또메이시안뚜리 소장은 지난 16일 반군 18명을 사살하고 총기, 모닝스타 깃발, 통신장비 등 여러 증거물을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작전에서 정부군이나 민간인 사상자는 없었고 OPM 반군이 지역 내 민간인들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보안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유빠뿌아운동(OPM) 대변인 세비 삼봄은 보고된 사망자 수에 이의를 제기하며, 정부군 공격으로 사망한 18명 중 서빠뿌아민족해방군(TPNPB)소속은 3명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민간인들이라고 주장했다.

 

충돌 이후, 인딴 자야 군수 아네르 마이시니는 지난 14일 비자연재해에 대한 비상대응조치 시행에 관한 조례를 발표했다. 이 조치는 군경, 교회, 지역 사회가 통합적인 대응조치를 취하는 것에 방점을 두었다.

 

아네르 군수는 15, 므끼 나위빠 중부 빠뿌아 주지사가 관내에서 정부군과 반군이 충돌하는 동안 산하 군청들의 재정 여력이 취약해질 것을 고려해 해당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보조금과 각종 사회복지 분야의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지역 주민들의 신고를 바탕으로 실종주민 수색 및 대피 작업에 착수했다. 한편  16()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식량 지원은 반군들이 도로를 봉쇄해 부득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분쟁 중재를 주도했던 인딴 자야 지역사회마을역량강화 기관장 요아낌 무지자우는 16() 현재 마을들이 안전하게 통제되고 있지만, OPM 병력이 여전히 인근 지역에 출몰하고 있어 주민들은 대피 상태이고 현지에는 정부군이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딴 자야 외에 뿐짝 자야 지역에서도 또 다른 무장 충돌이 발생했는데, 경찰 산하 카르뗀즈 평화 작전(Operation Cartenz Peace) 소속 경찰관 두 명이 반군의 총격을 받았다. 작전 사령관 파이잘 파우다니 경무관은 16() 저녁 성명을 통해 총격을 당한 경찰들이 즉시 물리아 지역 종합병원으로 후송되었지만 결국 사망했다고 밝혔다.

 

자유빠뿌아운동(OPM)은 서빠뿌아민족해방군(TPNPB)부대가 이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 밝히면서 이는 지난 5 10() 뿐짝 자야에서 정부군 총격에 TPNPB 구성원이 사망한 것에 대한 보복조치라고 주장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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