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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사, 인도네시아 영화 리메이크 판권 확보

문화∙스포츠 작성일202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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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k Laen2/Agak Laen/Tinggal Meninggal  포스터


<기생충> 제작에 참여했던 한국 영화제작사 바른손 E&A(대표 최윤희)가 인도네시아 영화제작사 이마지나리(Imajinari)의 영화 세 편을 리메이크하기로 협력한다는 보도가 최근 나왔다.

 

리메이크 대상에는 2024년 900만 넘는 관객을 들인 호러 코미디 <조금 달라(Agak Laen)>가 포함됐다.


그러나 다른 두 편은 아직 개봉되지 않은 끄리스또 이마누엘의 감독 데뷔작 <죽는 일만 남음(Tinggal Meninggal)>과 아직 제작되지 않은 <조금 달라>의 속편이다. 심지어 <조금 달라>의 속편이 만들어진다는 소식은 해당 리메이크 합작 보도가 나온 5 7일에 막 나온 이야기다. 이 영화는 올해 4분기에 개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금 달라>는 이 영화 남성 주연 4인방이 함께 하고 있는 인기 팟캐스트의 이름을 따온 것으로 사실상 영화 내용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이 영화는 무섭지 않아 파리 날리는 귀신의 집에 이들이 투자해 너무 무섭게 만들면서 벌어지는 온갖 소동을 담았는데 의외의 각광을 받으며 2024년 초 거의 1000만 관객에 육박했다. 그 속편이 어떤 내용이 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죽는 일만 남음>은 동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거짓말을 한 외로운 남자 제마의 이야기를 담았다. 사소한 거짓말이 그의 삶을 복잡하게 꼬아 놓는 이 블랙코미디는 20254 8월 개봉예정이다. 이 작품엔 <가시언덕 포위작전(Pengepungan di Bukti Duri)>에서 빌런 대장을 맡았던 오마라 에스떼그랄(Omara Esteghlal)이 주연을 맡았다.

 

7 CNN인도네시아는 바른손 E&A가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시아 영화 시장을 중심으로 리메이크 판권을 일찌감치 확보하려는 전략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계약 상대방인 이마지나리의 설립자 중국계 인도네시아 배우이자 감독, 제작자로 잘 알려진 에르네스뜨 쁘라까사(Ernest Prakasa)는 바른손과 협업해 제작되는 리메이크 작품들을 통해 이마지나리의 창의성이 해외 시장에서 어떻게 꽃피는지 볼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스카 수상작 <기생충>의 제작사인 바른손 E&A는 이번 리메이크 대상 작품들의 판권을 확보하기 앞서 비시네마(Visinema) <자카르타의 13개 폭탄(13 Bombs di Jakarta)>, 바세 엔터테인먼트(Base Entertainment) <레스빠티(Respati)>의 제작과 마일스 필름스(Miles Films)<랑가와 찐따(Rangga & Cinta)>의 리부트 등 여러 인도네시아 영화제작에 참여해 왔다.


가장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최대 영화사인 MD 픽쳐스의 호러영화<소롭(Sorop)>에도 부분 투자 및 해외 세일즈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 28일 서울프레스의 이코노믹 리뷰에서 바른손 E&A 최윤희 대표는 당시 인도네시아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진 MD 픽쳐스와 해외사업 역량을 갖춘 바른손 E&A 간의 시너지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인도네시아의 훌륭한 영화들이 전 세계에 알려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최대표는 이번 이마지나리와의 협업에 대해 "우리는 가족, 사랑, 인간관계에 대한 깊이있는 이야기를 신선하고 재미있는 관점으로 전달하는 데에 탁월한 이마지나리라는 스튜디오를 만나게 되었다며 이마지나리의 독창적인 IP를 전 세계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더 널리 인정받아 마땅한 창의적인 목소리를 공유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바른손 E&A의 인도네시아 로컬 영화 투자로 해당 영화들의 엔딩 크레딧에 이름이 오르는 것으로 증명되겠지만 현지 매체나 IMDb 같은 영화관련 사이트에 기재된 해당 영화의 간략한 정보에는 해당 내용이 표시되지 않는 것은 아쉬운 일이다. [CNN인도네시아/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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