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에어 회항 사건 패러디한 인니 코미디 그룹 고발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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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P (출처=인스타그램@lelahmiskinproject 프로필)
‘가난에 지친 프로젝트’라는 뜻의 를라 미스낀 프로젝트(Lelah Miskin Project - LMP) 코미디 그룹이 얼마전 벌어진 라이언에어 여객기 회항 사건을 패러디했다가 곤경에 처했다.
결국 LMP 팀의 출연자 알리프 바이하키,아디 마울라나와 동영상 제작자 다우스 등 세 명 모두가 공개 사과에 나서야 했다.
2일 드띡닷컴에 따르면, 알리프 바이하키는 동영상을 통해 “우리 세 명은 SNS 계정(@lelahmiskinproject)에 업로드한 영상으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라이언 그룹을 비롯한 여러 당사자들에게 손해와 우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구한다"고 말했다.
2일 드띡닷컴에 따르면, 알리프 바이하키는 동영상을 통해 “우리 세 명은 SNS 계정(@lelahmiskinproject)에 업로드한 영상으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라이언 그룹을 비롯한 여러 당사자들에게 손해와 우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구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며칠 후 라이언에어는 해당 사과를 받아들이는 대신 경찰에 고소하는 것으로 답했다. 그들은 LMP의 @lelahmiskinproject계정뿐 아니라 @ramdanalamsyah.id 라는 계정도 함께 고소했다.
이들 두 계정은 ‘공중에서 본 라이언(기체)’, ‘엔진 화재 발생한 라이언에어, 모든 라이언에어 항공기 일시 운항중지’ 등의 제목을 단 동영상을 게시한 바 있다. ‘라이언에어’라고 항공사 이름을 언급한 것이 문제가 됐다.
라이언에어의 기업 전략소통 담당 다낭 만달라 쁘리한또로(Danang Mandala Prihantoro)는 해당 동영상들의 내용을 회사가 충분히 검토한 후에 경찰청 범죄수사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다낭은 부정적 성격의 해당 콘테츠가 라이언에어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다낭은 이와 같은 고소 조치가 ‘관련한 법적 권고와 결정을 받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면서도해당 영상 콘텐츠가 부정적, 편향적이어서 회사의 명예를 훼손하여 피해를 입혔고 시민과 대중에게도 악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하며 해당 동영상들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다낭은 이와 같은 고소 조치가 ‘관련한 법적 권고와 결정을 받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면서도해당 영상 콘텐츠가 부정적, 편향적이어서 회사의 명예를 훼손하여 피해를 입혔고 시민과 대중에게도 악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하며 해당 동영상들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라이언에어의 고소에 대해 LPM 측은 11월 2일 현재 아직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앞서 땅그랑-빨렘방 노선의 라이언에어 JT330 항공기가 10월 26일(수) 오후 5시 13분 수까르노-하따 공항을 이륙하자마자 왼쪽 엔진에 문제가 발생해 33분 만에 출발한 공항으로 회항해야만 했다.
다행히 회항과 착륙 과정이 대체로 순조로워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라이언에어의 화재가 난 엔진이라고 주장하는 동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라이언에어가 이를 명예훼손이라며 강경하게 대응하기 시작한 것이다.
사고가 벌어지면 이를 사과하고 수습하여 대책을 내놓기보다 이를 지적하고 비난하는 사람들의 입부터 막으려는 기업과 당국의 대응 프로토콜은 국제적으로 여러 나라들이 공유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드띡닷컴/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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