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원격 학습, 교육 불평등 악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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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도네시아에서도 교육 불평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지 언론 자카르타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4개월 동안 인도네시아 전국의 6천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코로나19 사태 동안 집에서 학습해야만 했다.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학습은 새로운 장애물을 제시하는데, 특히 기술에 대한 불균등한 접근과 불충분한 온라인 교육 방법 때문에 원격 학습이 교육의 불평등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메루 연구소(SMERU Research Institute)에 따르면, 자바 주요 도시의 교사들은 학생들을 온라인으로 가르칠 수 있는 적절한 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자바 외곽 지역의 교사들은 인터넷과 디지털 기기에 대한 접근 부족으로 인해 학생들의 집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기술에 접근할 수 없는) 학생들은 대부분 마을, 특히 자바 외곽에 있는 학교 학생들"이라며 “이들은 교육에서 소외되기 쉽다"고 말했다.
교육부의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학교의 97.6%가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원격 학습으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원격 학습으로 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이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인도네시아 인터넷프로바이더협회(APJII)가 실시한 조사에서는 인도네시아 인구의 64.8%가 인터넷으로의 접근이 가능하지만, 이러한 숫자는 자바 섬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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