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주정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표, 아직 정확한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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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 주정부는 지난 7일, 동(同)주에서 지난해 12월부터 900마리 이상의 돼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폐사했다는 5일의 발표에 대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내용을 정정했다.
11일자 현지 자카르타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농업식품안전국 관계자는 “ASF가 의심스럽다고 했을 뿐”이라며 “중요한 것은 돼지 떼죽음이 종식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인을 특정하는 검사는 농업부가 실시하고 있지만, 정확한 결과가 나오려면 3개월이 걸린다는 입장이다.
발리 양돈농가협회(GUPBI)의 끄뚯 회장은 “전염병 유행을 선언할 수 있는 것은 중앙정부 차원”이라며 “주정부는 농업부의 공식 발표가 나올 때까지 기다렸어야 했다”고 주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또한 지난 7일 기준 돼지 888마리의 폐사에 따른 손실액은 2조 6,600억 루피아으로 추정했다.
인도네시아 중앙통계청(BPS)에 따르면, 지난해 1~9월 돼지 고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4,490만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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