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총연합 자카르타서 시위…주최저임금 최대 15% 인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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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인도네시아 노동조합총연합(KSPI)이 수도 자카르타에서 시위를 벌였다. 전날인 30일에 이은 항의다.
시위는 자카르타 남부의 가똣 수브로또 거리(Jalan Gatot Soebroto)에 위치한 노동부 앞에서 실시됐다. KSPI 측은 최근 취임한 이다 파우지야(Ida Fauziyah) 노동부 장관에게 내년 주최저임금(UMP, Upah Minimum Provinsi) 인상률을 10~15%로 할 것을 요구하며 정부가 결정한 건강보험료 인상에도 항의했다.
KSPI 사이드 이끄발 대표에 따르면, 이들은 자카르타 시위에 서부 자바 및 반뜬에서도 노동자들이 가세해 약 3,000명이 결집했다고 주장했다.
이끄발 대표는 조꼬 위도도(통칭 조꼬위) 대통령이 이전부터 임금에 관한 시행령 '2015년 제78호’의 개정에 찬성하는 자세만 보이고 아직도 실행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내년 주최저임금 인상률은 8.51%가 되지만, 이들은 이를 크게 웃도는 최대 15%의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편 KSPI는 30일에도 중앙 자카르타의 자카르타특별주 청사 앞에서 시위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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