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국가혁신연구청 신설…각 부처의 연구 개발 지원을 관할 > 정치∙사회

조꼬 위도도(통칭 조꼬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기 행정부에서 신설되는 국가혁신연구청(Badan Riset Inovasi Nasional, 이하 BRIN)을 통해 국내의 연구 및 혁신을 위한 활동을 조정, 감독한다. 29일자 자카르타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국가 및 민간 연구 기관 등이 개별적으로 연구 개발을 수행하여 수평 관계가 약하다는 것이 지적되고 있다.

 

BRIN 청장을 겸임하는 밤방 브로조느고로(Bambang Brodjonegoro) 연구기술부 장관은 지난 23일 “취임 100일 전까지 BRIN를 발족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밤방 장관은 "연구비는 연구기술부와 BRIN가 관리하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운용해 나갈 것인가를 검토하고 있다”며 “첫 번째 단계로 9천억 루피아가 할당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금까지 정부와 민간 연구 기관이 개별적으로 연구를 수행하는 경향이 있어 연구비가 효율적으로 배분되지 않는 것이 문제가 되어 왔다. 밤방 장관은 "연구비 예산은 풍부하지 않기 때문에 연구 분야를 통합해 나가지 않으면 1명의 연구자에게 배당되는 연구비가 줄어든다"고 말했다.

 

BRIN는 외국인 연구자가 국내에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인허가에 대한 관찰권을 가진다. 또한 연구기술부 산하 기술평가응용청(BPPT)과 국립 인도네시아과학기술원(LIPI)은 BRIN의 산하에 속하게 된다.

 

앞서 마룹 아민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지난 3월에 실시 된 대통령 선거 후보자 공개 토론회에서 연구·개발 분야를 관할하는 새로운 부처를 설립하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