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폭 테러 허위 사실 유포로 중등 교장 등 줄줄이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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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은 지난 17일 서부 깔리만딴주 경찰이 페이스북을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중학교 교장을 정보·전자 상거래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용의자는 깔리만딴주 북부 짜뇬 지역의 한 중학교 여교장으로, 페이스북 상에 "동부 자바주 수라바야의 교회 자폭 테러 사건은 당국에 의해 조작됐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게재해 소셜미디어 상에 확산되도록 한 혐의다.
동부 자카르타 경찰 또한 지난 15일 서부 자바주 브까시에 거주하는 한 남성(25)을 정보·전자 상거래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동부 자카르타의 두렌 사윗(Duren Sawit)에 위치한 산타 안나 교회(Santa Anna Church)에서 폭탄 공격을 당했다는 거짓 정보를 유포했으며, "한 차량에서 폭발물이 든 가방 4개가 교회를 향해 던져졌다"고 허위 신고를 한 혐의다.
한편,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일가족에 의한 연쇄 자살 폭탄 테러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경찰 당국은 테러 관련 ‘가짜 뉴스’에 주의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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