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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마약사범 사형 논란에도 자카르타 찾는 외국인 늘어

사회∙종교 작성일2015-05-07

본문

 
지난 3월 자카르타를 찾은 관광객 수가 증가했다.
 
자카르타포스트는 6일 외국인 마약사범 사형에 대해 국제적인 비난이 일었으나 자카르타 관광업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자카르타주정부 소속 통계국이 5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올 1월~3월 간 인도네시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들은 수까르노하따 국제공항과 동부 자카르타에 있는 할림공항, 북부 자카르타에 있는 딴중 쁘리옥항 세 개 관문을 통해 자카르타로 입성했다. 3월 자카르타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전달 관광객 수(178,124명)보다 16.87% 증가해 208,180명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수치다.
    
뇨또 위도도 자카르타 통계국장은 5일 “보통 연초는 비수기로 관광객 수가 늘지 않는데 올 1분기는 특이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자카르타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국적은 한국, 미국, 인도, 타이완, 호주에 이어 중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폴 등이었다.
 
뿌르바 후따뻬아 자카르타주정부 관광국장은 “사실 (호주인 사형 집행 논란으로 인해) 자카르타를 찾는 호주 관광객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통계상으로는 사형 집행이 관광에 영향을 미친 것 같지는 않다.”고 털어놓았다.
 
뿌르바 관광국장은 연초에 자카르타에서 다양한 국제 행사가 개최되면서 관광객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관광객 수가 증가하며 자카르타 호텔들도 반사 이익을 얻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호텔 투숙률을 2월(52.32)보다 약 4% 증가해 56.82%를 기록했다.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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