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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유도요노 전 대통령 책임론 막말 해명해야”

정치 작성일201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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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짜 빤자이딴 인도네시아 민주당 대변인은 수디르만 사잇 장관에게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향해 쏟아낸 석유가스 마피아 관련 언급에 대해 해명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힌짜 대변인은 19일 당사에서 “사잇 장관은 유도요노 당 총재가 대통령 재임시절 고의로 석유가스 마피아 관련 사안을 피해가려 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내놓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유도요노 전 대통령은 재임시절 석유가스 마피아 등 중요 핵심 해결과제를 위한 특별전담반을 구성해 운영할 정도로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면서, “유도요노 대통령은 재임시절 석유가스 마피아 문제 다루기를 일부러 피했다는 사잇 장관의 언급에는 상당한 어폐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도요노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임기 당시 부통령이었던 부디오노와 전 내각 구성원 다섯명과 함께 사잇 장관을 고소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유도요노측에 의하면 대통령 재임 당시 내각 중에 그 누구도 국영석유회사 쁘르따미나(PT Pertamina)의 자회사 ‘뻬뜨랄(Petral)’의 해산을 제안하지 않았다. 국영회사 해산을 위해선 꼭 참여해야만 하는 당시 달란 이스깐 국영기업부 장관, 디뽀 알람 내무부 장관 중 누구도 그런 안건을 다룬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힌짜 대변인은 “국가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분들의 명예가 실추됐다. 우리는 사잇 장관측의 해명을 기다리고 있다. 만일 전혀 근거 없는 유언비어로 국민을 희롱했다는 것이 밝혀진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전 유도요노 정부에서 제대로 다뤄지지 못한 부분이 현 정부에게 큰 책임으로 전가되지 않도록 석유가스 마피아 척결 및 석유업계 관련 정책 추진에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유도요노 책임공방은 SNS에서 시작됐다. 18일 현 정부가 싱가포르 소재 국영회사 뻬뜨랄(Petral)을 해산하겠다고 발표했고, 이와 동시에 수디르만 사잇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유도요노 전 대통령이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던 부분을 이제야 해결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도요노 전 대통령은 “마치 자신이 의도적으로 석유가스 마피아 문제 해결을 피했다는 듯한 사잇 장관의 언급에 매우 유감”이라고 맞받아쳤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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