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여성지도자에 대한 신뢰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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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 여성후보자 진출 활발
여성지도자들에 대한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태도와 인식이 바뀌고 있다. 2014년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여성지도자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인도네시아여성연합(KPI)은 공공서비스가 부족한 지방의 민심이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여성 지도자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발표했다. KPI 관계자는 “마을을 돌아다니다 보면 ‘KPI가 어떤 일을 해줄 수 있습니까?’라고 질문하며 관심을 보이는 지역 주민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여성지도자에 대한 불신과 무관심이 팽배하던 2009년 선거철과 비교해볼 때 더욱 뚜렷하게 대조된다”고 말했다.
동서부 누사뜽가라 지역에서 지난해 주민들에게 국민건강보험(JKN) 등록을 장려하는 활동적인 지도자는 대부분 여성이었다.
남부술라웨시븡꿀루와 마까사르지역에서 KPI와 비슷한 여성단체가 출범했다. 이 단체는 양성평등과 여성의 권리를 보장하는 ‘정치적 의제 10조’를 알리기 위한 집회, 토론 및 전시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KPI 사무총장 디안까르띠까사리는 “향후 5년 안에 전국에 분산되어 있는 여성운동단체들을 통합해 여성을 위한 범국가적인 정책 수립에 힘쓸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디안은 “2009년 총선에서 의원 560명 중 18%가 여성의원으로 인도네시아는 전세계 국회의석 중 여성의 구성비율이 가장 높지만 이들(여성지도자를)을 배려하는 법안은 거의 없다”며 현 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이어 “여성단체는 ‘정의’를 보장하는 법안을 국회에 통과시키기 위해 단합하고있다”고 덧붙였다.
사회운동가이자 서부자바 국민수권당(PAN) 의원후보는 “오랜 기간에 걸친 관찰에 따르면 지방의회의 여성정치인들이 (남성정치인들보다) 자신의 일에 더 헌신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선거위원회(KPU)는 국회의석 560석을 차지하기 위해 후보자 6,607명이 경쟁 중이며 여성후보자는 2,467명으로 전체 후보자 중 37%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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