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전 그날을 기리며’ 독립투사로 변신한 사육사와 동물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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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따만사파리
인도네시아 최대 동물원으로 잘 알려진 따만 사파리는 17일, 인도네시아 독릭 70주년을 맞아 동물원을 찾은 손님들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평소 울타리 밖에서만 볼 수 있었던 백호 ‘제시’는 70년 전 인도네시아의 독립을 위해 저항하던 독립투사를 연상케 하는 복장을 갖춘 여성 사육사 따띠엑(29)과 함께 동물원을 순찰하며 위용을 과시했다.
프란스 마난상 따만 사파리 대표는 “따띠엑 사육사는 매우 유능한 인재”라면서 “사자, 호랑이 등 그녀와 함께 호흡하고 행동하는 동물들은 모두 그녀를 통해 확실하고 효과적인 교육을 받는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사진제공=따만사파리
그 외에도 따만 사파리는 백호 제시와 사육사 따띠엑 유능한 앵무새 조련사인 게리(25)와 함께하는 ‘앵무새 기념사진촬영 코너’를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앵무새와 함께한 잊지 못할 독립기념일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했다.
프란스 대표는 “인도네시아 독립 70주년을 맞이하여 따만 사파리는 경품을 내걸고 셀피(Selfie) 경연대회를 개최했다”면서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사의를 표했다.
한편 항상 많은 관람객들로 붐벼 시간에 쫓기듯 업무를 이어가는 경우가 다반사인 따만 사파리임에도, 임직원 모두 17일 7시에 프론트 오피스 앞에 모여 인도네시아의 독립을 위해 한 몸을 바친 호국영령들을 위한 기념식을 열고 넋을 기렸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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