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청산가리 커피 살해사건’ 최종 용의자로 친구 제시카 지목
본문
자카르타 경찰은 제시카 꾸말라 웡소를 ‘청산가리 커피 독살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했다.
경찰은 1월 29일 제시카(27세)를 용의자로 지목했고, 중부 자카르타 망가 두아 스퀘어에 위치한 네오 호텔에서 제시카를 체포했다.
자카르타 경찰 일반범죄과장 끄리스나 무르띠는 “제시카는 계획적 살인에 관한 형사법 제340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해당 법률 위반 시 최소 징역 20년 형에서 종신형, 사형까지 처할 수 있다.
제시카는 오전 10시 자카르타 경찰 본부로 이송되었지만, 오후 4시까지 그녀의 변호인단이 도착하지 않아 심문이 진행되지 않았다.
끄리스나 과장은 “만약 제시카의 법률 보호인 단이 도착하지 않는다면 국가가 법률적인 지원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는 별개로 제시카의 변호인단 소속 변호사 안디 유숩은 “체포하는 것이 경찰의 권한이긴 하지만 최소한 체포 전에 사실을 알렸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제시카는 지난 몇 주간 미르나 사건의 주요 용의자로서 경찰 조사를 받았다.
피해자 미르나(27세)는 지난 1월 6일 그랜드 인도네시아 쇼핑몰 올리비에 카페에서 베트남 아이스 커피를 마신 후 즉시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졌다. 피해자는 즉시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부검 결과 피해자의 위에서 강한 청산가리 성분을 확인했으며 피해자가 마신 커피에서도 동일하게 검출되었다.
경찰은 사건 당일 피해자의 친구인 제시카가 1시간 먼저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의 음료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조사관들은 제시카를 목격자 신분으로 5회 심문, 가택 수사를 벌였고 출국 금지 명령을 내려 수사를 진행했다.
편집부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