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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남중국해에 잠수함기지 건설 계획…對中견제

정치 작성일201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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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구단선'과 EEZ 일부 겹치는 나투나제도에 신설 
 
중국과 동남아 국가들간의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남중국해에 인도네시아가 잠수함 기지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군은 총액 533조 루피아(약 47조원)를 들여 추진할 남중국해의 자국령 나투나제도 방위 강화 방안에 잠수함 기지 건설 계획을 포함했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잠수함 2척과 잠수함 기지 2곳을 각각 보유중이다. 인도네시아 군은 한국으로부터 새로 조달할 3척을 포함해 2024년까지 잠수함 12척 이상을 배치한다는 계획 아래 남중국해 남단에 자리한 나투나제도에 새 기지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 같은 계획의 배경에는 중국에 대한 경계 의식이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나투나제도의 영유권이 인도네시아에 있다는 점에는 중국도 이견이 없다.
 
그러나 중국이 남중국해 주변 일부해역과 해저에 대해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남중국해 주변을 따라 그은 9개 선인 남해구단선(南海九段線)의 일부가 나투나제도 주변의 인도네시아 측 배타적경제수역(EEZ)과 겹치는 것이 갈등 요인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남해구단선에 "국제법적 근거가 없다"며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
 
요미우리는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에서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국가 중 '중립'을 유지하며 조정 역할로 일관했던 인도네시아의 군비 증강이 지역 안보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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