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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못한다고 놀려서”…초등생 4명, 교실 방화

사건∙사고 작성일2016-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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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동부 자바 라몽안의 숨브르조 국립초등학교의 교실이 화염에 휩싸였다.
 
화재의 원인은 해당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4명이 학생이 “성적이 좋지 않아 놀림을 받았다”는 이유로 교실에서 성적표에 불을 붙였기 때문이다.
 
숨브르조 초등학교 교장 위꾸 한도꼬는 “경찰의 조사 결과 불을 낸 학생 4명이 기말고사 성적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동급생들에게 놀림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말고사 성적은 아직 발표 전이지만 학생들이 수치심을 느끼고 이와 같은 행동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교장의 말에 따르면 사건은 1일 오후 2시 45분경 발생했다.
 
학교 관리인 압둘 와합이 5학년 교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하고 교장에게 연락을 취했으며, 화재는 즉시 진압됐다.
 
사리르조 경찰서장 위스누 쁘라세띠오는 “목격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드러난 방화 용의자 MA, MZ, RS, HT가 경찰서로 이송돼 심층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위스누 서장은 “학생들이 폐쇄되어 있던 교실에 창문을 통해 침입한 뒤, 책꽂이에 있던 책을 모두 꺼내고는 불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용의자들이 모두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구속할 수 없으며 현재 사건은 여성·아동보호과에서 담당하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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