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짝제 시범시행 일주일…정체 완화효과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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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특별주정부가 쓰리인원에 이은 혼잡 완화제도인 ‘홀짝제’ 시험 도입한 지 일주일이 넘었다.
3일 자카르타교통경찰 측은 정체가 20% 가량 감소해 도심 운행 규제에 일정한 효과가 있다고 평가하며 쓰리인원 때보다 차량 번호판 확인이 시간이 덜 걸린다며 쓰리인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단속이 용이하다는 긍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자카르타교통경찰에 따르면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5일까지 홀짝제 위반 확인 건수는 4천 839건이었다. 시범 시행 첫 날이었던 27일 553건, 28일 1천 176건, 29일 1천 453건, 8월 1일 809 건, 2일 848건이었다.
3일 중앙 자카르타 호텔 인도네시아 앞 로터리에 배치된 자카르타교통경찰 교통지도부 소속 수르야 위라나따 경관은 "쓰리인원 시행 당시와 같은 수준까지 차량 수가 줄어들었다. 그러나 여전히 홀짝제를 지키지 않는 시민들이 많아 계속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자카르타에서 차로 1시간 반 가량 거리의 외곽에 거주하는 직장인 아흐맛(37)씨는 “홀수 날에는 꾸닝안 교차로를 지나지 않기 위해 다른 도로를 이용하고 있다”며 “홀짝제 시범도입 이후 기차나 버스로도 출퇴근을 해 봤지만 통근시간이 30분 가량 더 소요돼 다시 자가운전을 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자카르타 남부 SCBD지역에 근무하는 직장인 디온(43)씨도 “여러 대의 차를 소유한 부유층은 홀짝일에 맞춰 차량을 바꿔타기 때문에 홀짝제 제도를 유유히 빠져나갈 수 있다”고 지적하며 “홀짝제는 전자결제시스템(ERP) 보다 실효성이 낮다고 본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홀짝제 시범 도입은 이달 26일까지다. 정식 도입일인 30일부터 자카르타교통경찰은 위반차량 적발을 시작하는데 적발시 최대 2개월의 구류 또는 범칙금 50만 루피아가 부과된다.
가을의전설님의 댓글
가을의전설 작성일에고 이래저래 미치겠다. 사무실을 이사하던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