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후보들 재산 축소 신고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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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9월 대통령 임명 앞두고 유력후보 4명 ‘각축’
차기 인도네시아 경찰청장 후보들이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을 사 국가부패방지위원회(KPK)가 내사에 착수했다.
최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오는 9월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의 최종 임명을 앞두고 그의 전임 부관 등 차기 국가경찰청장 후보 4명이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KPK는 국가경찰위원회(콤폴나스)의 요청에 따라 현재 후보들을 조사하고 있으며 그들의 재산신고 내역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도요노 대통령의 전 부관인 insp. Gen. 푸툿 에코 바유세노(51) 자카르타 경찰청장은 지난달 25일 KPK 본부에 출두하여 재산보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그는 차량 및 토지 구매로 수십억대로 재산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가 마지막으로 재산 보고를 한 지난 2002년 젬버 서장 근무 시는 신고액이 4억8,200만 루피아밖에 되지 않았다. 그는 이에 대해 “대통령 부관으로 일하느라 바빴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9년 대통령 부관으로 근무했고 이어 반튼 및 서부자바 경찰청장으로 승진했다. 작년 10월에는 자카르타 경찰청장으로 임명되었다.
그는 KPK 조사에서 “여전히 자카르타 경찰청장 업무에 집중하고 싶다”며 티무르 프라도포 장군의 후임자로 지목되었다는 항간의 소문을 부인했으며, 약 55만명 인력을 이끌 3성 장군으로 승진을 요청했다.
역시 강력한 차기 경찰청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국가경찰수사청장 Comr. Gen. 수타르만도 지난달 25일 재산보고서를 제출했다.
그는 55세로 1,440억 루피아의 차량 시뮬레이션 조달 프로젝트를 둘러싼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insp. Gen. 드조코 수실로에 대한 KPK의 수사에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그는 전 서부자바 경찰청장을 역임했고, 지난 2010년 10월에는 자카르타 경찰청장으로 임명된 바 있으며, 2011년 7월에는 티무르 수타르만을 이어 현 직책으로 영전했다.
그의 2012년 재산보고에 따르면, 53억5,600만 루피아 가치의 자산 및 2만4,194달러의 저축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2011년 53억1,500만 루피아에서 약간 늘어난 수준이다. 더불어 2011년 저축은 2만4,175달러였다.
차기 경찰청장 후보로 꼽히는 또 다른 2인은 국가마약단속청장(BNN) comr. Gen. 아낭 이스칸다르와 발리 경찰청장 insp. Gen. 아리프 와츄나디로 각각 지난 22일, 24일 KPK측에 재산보고서를 제출했다.
이스칸다르는 지난 2009년 마지막으로 재산을 공개했는데, 당시 그는 ANN 마약단속예방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었고, 240억 루피아 자산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2002년 그의 재산은 12억 루피아에 불과했다.
2012년 9월 서부 누사텐가라 경찰서장으로 근무한 와츄나다는 2010년 7월 45억 루피아에서 약간 줄은 45억 루피아의 재산을 신고했다.
KPK는 이 밖에 다른 5명의 후보들에게도 재산보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콤폴나스도 이들 후보들에 대한 금융거래분석센터(PPATK) 및 국가인권위원회(콤나스함) 측에 각 후보들의 재정 및 인권 기록 평가를 요구했다. 콤폴나스는 유도요노 대통령에게 조사 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다. 콤폴나스는 수타르만, 이스칸다르, 경찰교육청장 comr. Gen. 부디 구나완 등을 유력후보로 보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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