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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부, 항공사 안전 관리 강화 본격적으로 실시

사회∙종교 작성일201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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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교통부가 항공 업계의 안전 관리 체제 강화에 나선다. 
 
지난해 말 술에 취한 상태로 154명의 승객을 태우고 이륙을 시도했던 인도네시아 저비용항공사 시티링크 소속 조종사를 적발, 이에 따른 조치의 일환이다. 
 
현지 언론 자카르타 포스트 6일자 보도에 따르면 부디 교통장관은 5일 교통부 항공국의 수쁘라셋요 국장과 국영 공항 운영 책임자에게 항공기 조종사와 승무원 등을 대상으로 탑승 전 음주 및 약물 검사 등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대책을 강구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부디 교통장관은 “항공사는 1개월 이내에 현행의 표준 운영 절차(SOP)를 새로 수정하고 확실하게 이행하도록 한다”고 강조하며 “국영 항공사인 가루다 항공의 자회사 시티링크와 대형 민간 항공사 라이언에어의 조종사와 승무원을 대상으로 음주 및 약물 검사가 불시에 실시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교통부의 이 같은 지침은 지난달 28일 시티링크의 기장이 음주 상태에서 항공기를 조종하려다 적발된 사례에 따른 조치이다. 최근 시티링크 이외의 항공사들도 탑승 전에 실시되는 음주 및 약물 검사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음이 확인, 정부는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공항 당국과 각 항공사에 철저한 안전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촉구했다.
 
교통부는 안전 관리 등을 게을리한 항공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부디 교통장관은 "앞으로 안전 관리 기준 등을 위반한 기업을 엄벌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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