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자카르타 여객선 화재 24명 사망•16 명 실종…수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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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낮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외항에서 경찰과 구조대원들이 불탄 선박의 잔해 속에서 희생자 시신을 옮기고 있다. 사진=안따라
약 200명에 달하는 승객을 태운 채 북부 자카르타 인근 해상을 지나던 여객선 화재 사고의 수색 작전이 7일 공식 종료됐다. 구조청(Basarnas)은 이 사고로 총 24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수색대는 4일 남성 1명의 시신을 구조한 이후로 추가 희생자 수습이 되지 않아 수색을 종료했다.
여객선 ‘자흐로 익스프레스’는 1일 승무원과 승객 총 253명을 태우고 무아라 앙께 항구에서 출발해 관광지 뿔라우스리부군 띠둥 섬을 향하다 오전 9시 24분께 원인불명의 화재로 많은 희생자를 낳았다.
1만 7천 개가 넘는 섬으로 이뤄진 군도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여객선이나 페리에 대한 교통 의존도가 높고, 과적과 안전 불감증 등으로 인해 치명적인 조난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지난 11월에는 인도네시아인 이주노동자 등 101명을 태운 쾌속정이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를 출항해 인도네시아 바탐으로 향하다 전복돼 최소 54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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