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까시군, 올해 업종별 최저임금(UMSK) 8.51% 인상 결정…”코로나19로 이례적으로 결정 늦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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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서부자바주 브까시군의 올해 시·군 업종별 최저임금(UMSK)이 전년 대비 8.51%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등으로 UMSK가 하반기까지 늦어진 것은 이례적이다.
주정부는 9월 말 “기업과 근로자 간 합의에 따라 적용한다”라며 “코로나19 재난으로 고통받는 기업은 노사간 합의가 이뤄진다면 임금 동결도 가능하다”라고 발표했다.
9월 29일 주지사통지령 ‘2020년 제561/574호’에 따르면 UMSK는 매년 1월부터 적용되지만, 최근 몇 년간 발표를 늦게하고 있다.
앞서 수개월간 지연되더라도 연초에 소급적용했지만, 올해는 그 조항이 명시되어 있지 않다.
서부자바주는 인도네시아 표준산업분류(KBLI) 번호에 따라 111개 분야의 최저임금을 설정했다. 2019년 대상 분야(97개 업종)에서 항목을 늘렸다.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업종은 자동차용 오일 쿨러로 527만 5,051루피아였다.
외국계 기업이 운영하는 창고, 생리용품 제조, 의류 봉제 등은 450만 2,037루피아였다.
2019년의 금액과 단순 비교할 수 없는 업종도 있지만, 대략 8.51% 인상됐다.
연초부터 적용된 주 최저임금(UMP)과 시/군 최저임금(UMK) 상승폭과 비슷한 수준이다.
서부자바주 애니 법무·인권국장은 13일 "노사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임금은 인상할 수 없다”라고 말하며, 적용시기에 대해 "노사 합의에 달려 있다. 주정부는 권한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UMSK가 9월까지 늦어진 것은 이례적이다. 많은 외국계 제조업들이 대책을 강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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