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투표소에서 재투표 실시, 가족이 대리 투표하는 등 이중 투표 발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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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개최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부정선거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어 재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다. KPU(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까지 전국 30개 투표소에서 재투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개표 결과 등의 조사에 따라 재투표를 실시하는 장소는 앞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19일 자카르타 투표소에서 재투표가 실시된 지역은 남부 자카르타 깔리바따의 제 29 투표소와 자카르타 끄마요란의 제 1 투표소이다. KPU에 따르면 깔리바따 지역에서 투표자 두명이 투표소 관리인과 각 진영 당직자의 허락 하에 타인의 투표용지를 사용한 것이 발각되었다. 끄마요란에서도 시민 2명이 귀성 중 가족의 투표용지를 사용해 이중투표를 한 것으로 발각됐다.
깔리바따 투표소에는 이날(19일) 아니스 바스웨단 후보가 방문했다.
인도네시아는 대통령 선거 및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이 같은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배급받은 투표용지에서 훼손된 투표용지가 발견되거나 투표용지 수가 선거인구 수에 못 미치는 등 여러 문제가 사전에 발견되어 각 지역선관위가 이를 해결하는데 촉각을 곤두세워왔다.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에는 남부 깔리만딴 주 12개 시/군에서 대선 투표용지가 3만 5천장 이상 부족하게 배급되어 문제가 된 바 있다. 이 밖에도 찢어지거나 품질이 좋지 않은 투표용지가 빈번히 발견되기도 한다. 대부분 인쇄소에서부터 잘못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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