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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쩨 선거폭력사태 점입가경∙∙∙총선출마후보 또 총살

사건∙사고 작성일201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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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국민아쩨당 출신이 테러대상
 
대선을 앞두고 국민아쩨당(PNA)의 총선 출마후보 빠이잘 당원이 총살되는 등 아쩨 지역에서 폭력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총격으로 사망한 지난 1일 오후 8시경 빠이잘(40)은 서부 아쩨와 남부 아쩨를 연결하는 간선 도로 방면으로 자가용을 운전하던 중이었다. 목격자의 진술에 따르면 소총(M16)으로 무장한 세력이 빠이잘이 탑승하고 있던 차량에 무려 42차례나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용의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청장 후사인하미디는 “사건 조사를 위한 2개의 특별조사팀을 구성해 이번 사건이 총선 및 대선과 연관이 있는지 혹은 개인적인 문제 때문이었는지의 여부를 알아내고 용의자를 수색하는데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선거와 관련한 폭력사건을 최소화하기위해 아쩨 경찰당국은 특별팀을 만들어 폭력사건이 가장 빈번한 만땁브라따 지역에 배치했다.
국민아쩨당은 빠이잘 암살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선거출마 후보자가 암살당한 것은 매우 비민주적인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아쩨주의 민주주의가 더럽혀졌다”며 분개했다.
이어 국민아쩨당은 경찰 측에 이번 사건에 대한 집중 조사를 주문했으며 폭력을 사용하지 않고 공정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국민아쩨당은 아쩨지역 지역정당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아쩨당(PA)이 가장 막강한 라이벌로 꼽힌다.
지난해 4월 26일에도 국민아쩨당 소속 무하마드 자이날 아비딘 당원이 총격으로 사망했다. 아쩨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폭력사건이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아쩨에서 테러, 총격 등 총 19건의 폭력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아쩨주지사 자이니압둘라는 “피바다로 물든 아쩨는 보고 싶지 않다”며 “폭력은 선조들이 지켜온 평화주의 원칙을 훼손하고 갈등만 가중시킬 뿐”이라며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협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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