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쩨주서 무슬림 여성 승무원에 히잡 착용 의무화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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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쩨주에 위치한 술딴 이스깐달 무다 국제공항(Sultan Iskandar Muda International Airport)에서 이달 1일부터 무슬림 여성 승무원에 대한 히잡 착용이 의무화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동(同)공항 출ㆍ도착 항공편의 승무원이 그 대상이며,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지난달 18일 이 공항을 드나드는 8개의 항공사에 대해 샤리아(이슬람법)에 근거한 히잡 착용 의무화를 통보했다.
또한, 비(非)무슬림 여성 승무원에게도 단정한 드레스 착용을 요구했다.
8개의 해당 항공사는 가루다 인도네시아, 시티 링크, 라이온 에어, 바띡 에어, 스리위자야 에어, 윙스 에어와 말레이시아의 에어 아시아와 파이어 플라이다.
술딴 이스깐달 무다 국제공항의 출발 항공편에서는 이전부터 무슬림 여성 승무원이 히잡을 착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번 통보에도 가루다와 라이온 에어 등의 국내 항공사는 "샤리아를 고려하고 동참한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말레이시아 항공 2개사는 해당 공항에서 승무원을 남성 또는 비무슬림 여성으로 대체하는 등의 방식으로 의무적인 히잡 착용만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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