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마트라 주지사 선거 현직 번영정의당 후보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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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출신 주민 전폭적 지지받아…긴 주지사 재임경력 등도 강점
지난 7일 치뤄진 북부 수마트라 주지사 선거에서 현재 주지사로 재임중인 번영정의당(PKS)의 가똣 뿌조 누그로호 주지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자바출신인 가똣 뿌조 누그로호(사진 왼쪽tebal godik)와 그의 런닝메이트인 뜽구 에리 누라디(오른쪽 tebal godik)는 출구조사 결과 가장 높은 투표율을 획득했다.
여러 기구의 출구조사결과 가똣과 뜽구 에리는 번영정의당과 하누라당 지지자들로부터 32~33%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라 있다.
이어 투쟁민주당의 에펜디 심볼론과 주밀란 압디 의원이 그보다 낮은 26%로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로는 구스 이라완 빠사리부 북부수마트라은행 이사와 서끼르만 북부 수마트
라 세르당주의 부군수가 차지했고, 뒤이어 민주당의 암리 땀부난 의원과 나잉골
란 의원은 4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골까르당의 짜이루만 하라함 의원과 이슬람
통일개발당(PPP)의 패들리 누르잘 의원이 5위를 기록했다.
북부 수마트라 대학교의 파이살 마흐라와 교수는 “가톳이 이번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 유력하다”면서 “그 이유는 긴 주지사 재임기간, 자바 민족성, 번영정의당을 지지하는 지지자들의 결속력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중에서 자바 민족성이 가장 중요한 데 그것은 북부 수마트라에 살고 있는 주민들 중 다수는 여전히 자바출신들이고 이들이 가톳을 전폭적으로 지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앙통계청(BPS)의 데이터에 따르면 북부 수마트라 전체 인구 1,597만 명 중에 33.4%가 자바출신이다. 그 외에 따빠눌리(또바)족이 25.62%를 차지하며 만다일링 족이 11.27%, 니아스 족이 6.36%, 말라이 족이 5.86%, 카로 족이 5.09%, 중국인 2.71%, 미낭 족 2.66%, 시말룽운 족 2.04% 등이다.
북부 수마트라는 자바 주 이외 가장 인구가 많은 주로, 자카르타, 동부자바, 서부자바, 중부자바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 5번째로 큰 국내총생산(GDP)을 지닌 주이기도 하다. 북부 수마트라는 다양한 플랜테이션 농업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편, 북부 수마트라 선거위원회(KPUD)는 "출구조사와는 달리 시민들은 공식적인 선거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고 강조했다. 북부 수마트라 주지사 선거 결과는 약 2주 후인 오는 21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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