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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주정부, 내년부터 관광객 1인당 10달러 징수 계획

사회∙종교 작성일2018-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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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최대의 관광지인 발리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1인당 10달러를 징수하는 계획이 부상하고 있다. 
 
발리 주정부는 지역 주민으로부터 징수하는 자동차세 증수 등에 의존하지 않고 세입을 늘릴 목적이 있다고 설명하며 내년부터 도입하고 싶은 생각을 드러냈다.
 
지난 22일 비즈니스 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발리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징수금은 외국인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인 여행자에게도 1인당 1만 루피아를 징수할 계획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징수 방법 등에 대해서는 밝혀져 있지 않다.
 
발리 주정부 관계자는 내년에 발리를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자가 7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 이 경우 주 수입이 1조 루피아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징수금을 규정하는 주 조례가 1개월 이내 책정될 전망이며 내년부터 시행할 의향을 나타냈다. 
 
주정부는 그동안 관광객으로부터 징수하는 재원으로써 호텔 숙박료와 레스토랑의 음식 가격에 10%의 세금을 부과해왔다. 지역 주민들로부터는 자동차세와 자동차 명의 변경 세금 등을 징수하고 있다. 그러나 주정부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자동차 구입을 촉진하고 자동차 관련 세수를 늘리면 교통 체증의 악화를 초래할뿐"이라고 말하며 새로운 재원 확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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