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민 65% 코로나19 백신 접종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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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국민의 65%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접종자문기관 ITAGI 조사에 따르면 본인 부담으로 접종을 받겠다고 대답한 사람은 이 중 35%에 그쳤다.
14일 자카르타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이 조사는 9월 19일부터 30일까지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세계보건기구(WHO)의 협력 하에 전국 34개주 508군·시에서 11만 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희망한다’고 대답 한 응답자는 65%, '아직 모르겠다'는 27%, '거부한다'는 8%였다.
그러나 접종 희망자에게 자기 부담으로 비용 지불 여부를 묻자 ‘지불한다’고 한 것은 35%에 불과하며, 38%는 ‘지불하고 싶지 않다’, 27%는 ‘아직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자기 부담으로 지불 가능 금액은 ‘5만 루피아’가 약 31%, ‘10만 루피아'가 28%, ‘50만 루피아 이상'은 4%였다 . 또한 아직 모르겠다고 한 응답자 대부분이 ‘자비로 지불할 수 있는 한도는 5만 루피아까지이다’라고 대답했다.
이 조사는 접종을 거부한 사람들에게 그 이유도 문의해 봤다. 가장 많이 꼽은 이유는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30%였다. 이어 ‘효과를 모르겠다’(22%), '백신을 신뢰할 수 없다’(13%), '발열, 통증 등이 무섭다'(12%), '종교적 이유'(8%) 순이었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계획은 백신 접종은 단계적으로 실시해, 최종적으로 약 1억 6,000만명이 접종해야 한다는 견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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