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蓮 시. 김경주 마루에 누워 자고 일어난다 12년동안 자취(自取)했다 삶이 영혼의 청중들이라고
조탑동에서 주워들은 시 같지 않은 시 . 6 시. 김용락
수면사(睡眠寺) 시. 전윤호 초파일 아침 절에 가자던 아내가 자고 있다 다른 식구들도 일 년에 한번은 가야 한다고 다그치던 아내가 자고 있다 엄마 깨워야지? 아이가 묻는다 아니 그냥 자게 하자 매일 출근하는 아내에게 오늘 하루 늦잠은 얼마나 아름다운 절이랴 나는 베개와 이불을 다독
사평역(沙平驛)에서  
자바섬 바나나 시. 최준 어디에나 그 여자가 서 있다 하늘과 땅의 중간쯤에서 하늘을 조금 끌어내리고, 땅을
틈 시. 이태관 낡은 바람에도 삐걱이는 건 관절이 풀린 탓이다
걸려 있다는 것 시. 문숙
시집 시. 김 언 작
비정규 시. 최지인 아버지와 둘이 살았다 잠잘
눈물의 중력 신철규 십자가는 높은 곳에 있고 밤은 달을 거대한 숟가락으로 파먹는다
너무 시. 오 은 나도 아름다웠다 왼팔을 벌려봐 너무 벌리진 말고 너는 요구 사항이 많다 너는 저기압이다 왼팔을 내뻗으니 공기가 바람이 되었다 바람이 바람이 되었다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시. 정현종
새 교수
강 시, 황인숙 당신이 얼마나 외로운지, 얼마나 괴로운지, 미쳐버리고 싶은지 미쳐지지 않는지 나한테 토로하지
쉽게 씌여진 시 시, 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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