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소프트뱅크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통해서 가정용 로봇 "페퍼(papper)"를 발표했다. 120cm에 스스로 이동이 가능한 이 로봇의 가장 큰 특징은 감정인식과 "클라우드 서비스 이모션 엔진" 이라고 불리는 클라우드 AI이다. 시연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페퍼 앞에서 어색하게 웃자
인도네시아 대학교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학 등을 가르치면서 나는 오히려 많은 것을 배웠던 것 같다. 인도네시아와 인도네시아 문화에 대한 내용은 특히 그러하다. 그래서 나는 학생들이 작성한 글 중에서 한국 사람들이 알면 도움이 될만한 인도네시아 관련 이야기를 재구성하여 소개하려고 한다. 오늘은 3학년 학생 리따(Nurlita Puspitasari)가 쓴
경제규모 면에서 인도네시아가 이미 한국을 추월할 기세라는 기사들을 보니 새삼 감회가 새롭다. 2002년 한국에서 출장 건으로 자주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던 중에 지금의 아내(중부 자바사람)를 만나 결혼하고 한국에서 3년 정도 신혼생활을 보냈다. 아내의 나라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아 틈만 나면 종교, 문화, 언어, 경제 등 인도네시아에 대한 정보들을 함께 찾
자급자족과 같은 식량주권확보에 관한 이슈는 인류 역사에서 영원히 끊나 지 않을 숙원사업이다. 특히나 인구가 2억 4천만 명이 넘는 인도네시아는 농업인구가 전체인구의 40% 그리고 농업생산이 전체 GDP의 15%를 차지하고 있기에 관심도가 매우 높고, 최근 몇 년간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중산층이 늘어나면서 지속적 국가 경제발전을 위해선 신경을 안
미래는 정보화 사회로 각 개인의 개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하는 새롭고 앞서가는 정보와 창의적인 아이디어 생산의 사회입니다. 우리의 미래는 창의적 인재의 육성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예전의 교육은 지식의 전달에만 급급했지만 현재는 그렇게 단순한 지식의 소유보다는 적은 양의 지식이라도 이를 잘 활용하여 새로운 아이디어와 지식, 정보를 생산해 낼 수
제2부 공산당(PKI)의 팽창 1923년 수마뜨라 방까섬(Pulau Bangka)에서 출생한 아이딧은 ISDV에 가입한 후 마르크시즘에 심취되면서, 한편으로는 당대의 민족주의자들인 수까르노, 핫따, 아담 말릭 등으로부터 사사 받게 된다. 후일 초대 부통령에 취임하는 핫따의 수제자가 되었으나, 사상노선
제1부 발아(發芽) 인도네시아 현대사에서 가장 비극적이며, 논쟁거리인 9.30사건이 끼어있는 9월만 돌아오면, 많은 사람들이 슬픔에 잠긴다. 최소 4십만 명에서 백만 명으로 추산되는 희생자가 발생하였으며, 그들의 후손들까지도 공산당으로 낙인이 찍혀 사회적인 금치산자 취급을 받으며 지난 50여 년의 세월을 인고하여 왔기 때문이다.
한국어 수업을 하다 보면, K-pop과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인도네시아 학생들은 자주 이런 질문을 한다. “선생님, 왜 한국 사람은 모두 예쁘고, 잘 생겼지요?” 평범한 외모를 지닌 한국인으로서 학생들에게 이런 질문을 듣고 있자니 얼굴이 벌개지고 여간 민망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연예인이니까 모두 예쁘고 잘 생겼지요&rs
세계 최대규모의 홍보대행(PR) 전문회사인 미국 에델만은 매년 세계 주요국가의 여론조사를 통해 27개 주요국의 기업, 정부, 미디어, NGO 등 신뢰도를 조사 발표한다. 지난주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2014년 에델만 신뢰지표”의 발표 후 매우 흥미 있는 결과가 나왔다. 인도네시아는 기업신뢰도 82%, 미디어 7
인도네시아는 길고 섬으로 되어있는 나라다 보니 모든 항만을 독립채산제로 운영하기가 힘들다는 판단에 지역별로 항만을 묶어 총 4개의 인니항만공사 (PT. Pelindo I, II, III, IV)가 독립공사로 운영되고 있다. 4개의 항만공사 중 당연 핵심은 자카르타 딴중프리옥을 중심으로 남부 수마트라, 서부자바, 서부 깔리만딴 지역항만을 보
인도네시아 재무부가 1월 13일부로 제정한 원광수출관세로 인해 광산업계와 광산노동자들 모두 반발이 거세다고 한다. 구리는 25%, 구리를 제외한 금속 원광은 20%인 현 수출세를 2015년 하반기에는 40%, 2016년까지 60%로 점진적으로 올린다고 하니 가뜩이나 어려운 광산업계로서는 살인적인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내막을
인도네시아 국민건강보장제도 (JKN, Jaminan Kesehatan Nasional) 가 1월 1일부로 실시되었다. 업체들에게는 급여기준 4%의 분담금이 부가되고 개인들에겐 1%만 부담하면 되는 건강보험이 생겨서 국민들에게 무조건 좋은 제도인건 맞지만 반응은 다소 시원찮은 상황이다. 역시나 복잡
새해 년초부터 인도네시아 LP가스 가격인상관련 논쟁이 매우 시끄럽다. 우선 지난 3일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 Pertamina는 1월 1일을 기준으로 12Kg 용기 LP가스 가격을 기존 Kg당 5,850루피아에서 9,809루피아로 67.7% 전격인상 발표가 있었다. 이후 국민적 반발 여론이 심화되자 SBY 유도요노 대통령은 6일 LPG가격
희망찬 2014년 갑오년의 한 해가 시작되었다. 새해를 맞이해 가장 인구회자(人口膾炙)되는 말은 역시 다름아닌 “복(福) 많이 받으세요” 일 것이다. 절대적 행복을 바라는 맘인 기복(祈福) 심리를 가진 한국인들에게는 굳이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는 말이지만 서양인이나 인도네시아인들에게는 단순히 “good lu
여러 거시경제지표의 부정적 상황에서도 인도네시아 자동차 내수판매 시장은 호황이라는 기사가 연일 눈길에 띤다. 년간 120만대 이상 내수판매가 예상된다고 하며 다양해진 신제품과 저가의 저비용 친환경차 LCGC차량 출시도 자동차 시장성장에 한 몫 기여하고 있다고 한다. 자동차와 같은 운송수단이지만 자동차 판매대수 정도로는 비교가 안 되는 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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