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7일, 2018년에 맞은 새해 첫 일요일이다. 이른 아침 5시 32분, 소식 하나가 스마트폰 화면에 떴다. 인도네시아 한인 등산모임 <산빠람>의 단톡방이다. 집결지로 출발했다는 한 회원의 알림이다. 집결지로부터 가장 먼 곳에 거주하는 회원이다. 고속도로 사정이 괜찮은 시간임에도 그는 무려 2시간 이상을 달려야 한다. 하긴 회원 대부분이 고속
장진주사(將進酒辭)
무술년 새해 소망하시는 바 모두 이루소서! 不爲何成(불위하성)/ 하지 않고 어찌 이루겠는가/ 謹祈 在印尼韓人大和合也(근기 재인니한인대화합야)/ 인도네시아 한인 모두가 대화합하기를 삼가 기원함 &
희망에 대하여 시, 마종기 오래 전 희망에 대해 말해준 분이 있었다. 지금은 돌아가신 그 귀인의 희망은 어
사소한 균열의 끝 시. 이덕규
눈물의 배후 시.
내 소 사 시, 도종환 &nbs
여수 시. 여영현
우리는 지구에서 고독하다 &nb
인도네시아 다섯 부부 <길동무>, 인상파식 고국 여행기 4 20여 분 정도였을까? 길동무는 해설사와 약속한 시각보다 남원의 광한루원에 조금 일찍 도착했다. 일단 들어가서 기다리기로 했다. 입장권을 내고 정문 안으로 들어섰다. 탁 트인 잔디밭을 빙 둘러싸고 끌밋한 정원 다정하게 펼쳐져
푸른 징조 &n
▲ 남양주 수동 계곡의 늦가을 시린 가을 사진 몇 장, 오늘 내게로 날아왔다. 경기도 남양주 수동 계곡 사진이다. 가을이 더 깊어졌다는 편지다. 화려한 단풍이 무대 뒤로 사라진 자리, 아 계곡물과 산마루 너머 하늘 더욱 맑아라. 그래 반갑다. 월여 전 마음에 담고 온 곳, 계곡 그새 더 과묵해
인도네시아 다섯 부부 <길동무>, 인상파식 고국 여행기 3 “소리치지 말어 잉 시끄러웅게. 술이 떨어지고 읍스면 주전자나 양은 종제기를 숫깔로 뚜드러 부러. 알았어어?” 주모 왈 시끄러우니까 말로 주문하지 말란다. 주전자나 술 종제기를 숟가락으로 두들기란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게
인도네시아 다섯 부부 <길동무> 고국 여행기 2 ▲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창으로 본 풍경 “이 금빛 하늘까지 닿을까? 외계인들이 황금 쓸어 담으러 오겠네.” 벼가 무르익는 한국의 가을 들판은 말 그대로 황금빛이었다. 아니 황금빛보다 더 선명했다. 첫
山容水美 / 산의 위용 물의 아름다움 賀 李知容 大雅 車唯美 才媛 結?大慶也. 丁酉 淸秋 吉日 印齋 (이지용 대아와 차유미 재원의 결혼의 대 경사를 축하하며 정유년 맑은 가을날 좋은 날 인재) 山容水美, 이 사자성어 중 容과 美는 신랑과 신부의 이름자 중 각 한자씩을 취한 것입니다. 이에 신랑을 의미하는 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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