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무역협정•베트남 국내 소비세개정 효과…베트남으로 인니산 완성차 수출 늘어
본문
베트남이 인도네시아와 태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완성차(CBU) 대수가 증가하고 있다. 특별 소비세(SCT)와 수입 세금(관세)의 세율이 인하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현지언론 VN익스프레스 14일자 보도에서 베트남 세관 총국 데이터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1~6월)의 인도네시아에서의 수입차 대수는 1,304 대, 금액 기준으로는 1,680 만 달러였다. 대당 CIF (운임 및 선하 보험료 포함) 가격은 1만 2,880달러로 다른 국가·지역에 비해 가장 저렴했다.
올 상반기 베트남이 태국에서 수입한 완성차 대수는 1만 5,117대로 가장 많았다. 1대당 수입금액은 1만 8,290달러였다.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 베트남으로 수입하는 완성차가 저렴한 이유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자유무역협정(AFTA)를 기반으로 한 ASEAN 상품 무역 협정 (ATIGA)이 배경에 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베트남이 CBU의 승용차에 부과하는 수입 세율은 50%에서 40%로 줄어든다. 또 베트남 국내에서도 특별 소비세(SCT) 법이 개정되어 7월부터 9인승 이하의 배기량 1500cc 이하 승용차에 대한 세율이 45%에서 40%로 인하되어 역내 수입차 가격이 낮춰지는 효과를 봤다.
2018년부터는 베트남이 인도네시아와 태국 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완성차에 대한 수입 관세는 0%로 적어도 현재보다 40% 정도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양국으로부터의 완성차 수입 대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