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HSBC홀딩스, 로컬 은행 합병…리테일 영업·무역금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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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계 대형은행 HSBC 홀딩스는 자회사로 홍콩에 본점을 둔 홍콩 상하이 은행(HSBC 홍콩)과 협력해 인도네시아 거점(HSBC 인도네시아)과 인수된 로컬은행인 이코노미 라하르자 은행(Bank Ekonomi Raharja)을 통합한 후 리테일 영업(소매금융) 및 무역 금융 서비스를 강화한다. 합병은 내년 4월 완료 예정으로 알려졌다.
현지언론 자카르타포스트 30일자 보도에 따르면 HSBC 인도네시아의 두따 컨트리 매니저 겸 최고 경영자(CEO)는 27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합병을 통해 소매 상품을 확충함과 동시에 이코노미 라하르자 은행의 주요 고객층인 중소기업에 HSBC의 노하우를 살린 무역금융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HSBC 홀딩스는 합병에 2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며 이외에도 합병 후 출범하는 현지 법인HSBC 인도네시아에 10억 달러를 증자할 예정이다. HSBC는 투자를 통해 기존 홍콩에 기반을 뒀던 데이터 센터를 인도네시아로 이전하며 IT 시스템 등 기술적인 면에서 현지화 지원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HSBC 홀딩스는 지난 2009년 인도네시아 로컬 은행인 이코노미 라하르자 은행을 인수했으며, 현재 은행 주식 98.9%를 보유하고 있다. 은행 합병 후 지점망은 현재 6개 도시에서 31개 도시로 확대될 예정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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