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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그룹 안토니 회장 “롯데와의 이커머스 합작법인에 50% 출자할 것”

경제∙일반 작성일201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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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살림그룹 회장 안토니 살림
 
인도네시아 재벌 살림 그룹(Salim Group)의 안토니 살림 회장은 한국의 롯데 그룹과 합작으로 인도네시아 이커머스(e-Commerce) 쇼핑몰 사업에 뛰어든다. 비즈니스인도네시아와 인베스톨데일리는 6일자 보도에서 이 같이 밝혔다.
 
살림 회장은 “왕성한 내수 소비력이 인도네시아 경제를 지탱하고 있다. 휴대폰이나 모바일 기기 보급률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이커머스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설명하며 “편의점 인도마렛(Indomaret)을 운영하는 살림그룹 산하의 인도 마르코 쁘리스마따마(PT Indomarco Prismatama)를 통해 롯데와 합작 기업을 설립할 것”이라 밝혔다.
 
살림 회장은 합작회사에 자본금 절반 가량을 출자할 의향을 밝혔으나, 구체적인 합작법인 설립 시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앞서 안토니 회장은 지난 2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올해 7월까지 합작 회사를 설립하고 내년 초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하는 것으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살림그룹은 식품, 통신, 물류, 자동차, 미디어 사업을 하는 인도네시아 대기업이다. 특히 라면 인도미(Indomie)로 유명한 인도푸드, 1만 1천여 개 점포를 보유한 편의점 인도마렛(Indomaret), 물류사업을 운영하는 인도마르코(Indomarco)는 인도네시아 내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롯데는 현재 인도네시아에 롯데백화점 1개점, 롯데마트 41개점(슈퍼 2개 포함), 롯데리아 31개점, 엔제리너스 2개점, 롯데면세점 2개점(공항점, 시내점)을 운영하고 있다. 2010년에는 동남아 대표 석유화학기업인 타이탄(Titan Chemicals)을 인수하면서 석유화학업계에도 진출해 있다.
 
양사는 오프라인 역량을 결합한 옴니채널 구축과 안정적인 배송물류 서비스를 구현해나갈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의 온라인 유통시장은 2014년 기준 약 3조 2천억원 규모로, 향후 2020년에는 약 35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 보급률은 30%대를 넘어섰으며, 온라인 유통의 성패를 좌우하는 스마트폰 보급률은 지난해 LTE서비스가 도입됨에 따라 2014년 21.3%에서 올해 40%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브라질 푸즈와의 양해 각서 파기
 
안토니 살림 회장은 2014년 12월에 맺은 세계 최대의 닭고기 수출 회사 브라질 푸즈(BRF)와의 양계 사업 합작 회사 설립에 관한 양해 각서를 파기한 사실도 밝혔다. 그는 "BRF와 생각이 달랐다"라고만 언급하고 구체적인 파기의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국내 인구 증가에 따라 닭고기·계란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해외 제휴처를 찾아나설 것이라 시사했다.
 
살림과 BRF와 양해 각서에는 양해 각서 체결 후 3년 이내에 자본금 2억 달러의 합작 회사를 설치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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