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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쇼크… 2월 소비자물가 20개월來 최고치

경제∙일반 작성일201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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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소비자물가지수 5.3%상승 ··· 식품·전기료가 상승 주도
최근 아파트∙건물 등 임대료까지 ‘들썩’…7일 통화정책회의 주목

인도네시아의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면서 지난 달 물가상승율이 2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자카르타글로브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 1월 4.6% 오른 데 이어 2월에 또 다시 5.3%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는 중앙은행(BI)이 자체 설정한 인플레이션 허용범위 3.5%를 훨씬 뛰어넘은 것이다. 통계를 주관한 중앙통계청(BPS)도 이 같은 수치는 앞서 경제학자들이 예상했던 인플레이션율 4.81%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라고 우려했다.
최근 물가 상승의 주범은 전기료와 채소와 과일 등 식료품 가격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올 초 전기료를 한해 동안 15% 인상하기로 한 데 이어 오는 6월까지 농산물 수입 중단 조치를 내렸다.
이에 대해 시티은행 인도네시아의 경제학자인 헬미 아르만은 1일 “내부 경제정책에 기인한 위험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정부가 작년의 사상최대 무역적자로 인한 경상수지 악화를 경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펼치고 있는 수입제한 조치가 물가 상승을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 들어 정부의 수입제한조치를 받은 품목은 농산물 등 식료품, 휴대폰, 전자기기, 그리고 섬유 등이다.
헬미 경제학자는 “이런 조치가 당분간 수입을 막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몰라도 광범위한 부문에서 인플레이션을 막아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조사에 따르면 신선식품 가격은 지난 2월 전년 동기에 비해 10.3%나 상승했다. 특히 마늘, 토마토, 양파, 고추 가격이 급상승했으며 이런 추세는 다른 과일이나 채소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무역부는 올 들어 국내 농산물 수확시기인 1월부터 6월까지 배추, 당근, 고추, 파인애플, 멜론, 파파야, 두리안 등의 수입 중단 조치를 내렸다. 이는 국내 농산물을 보호하기 위한 방침이다.
식품 외에도 전기료 상승이 물가상승의 주범으로 꼽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정부의 15% 전기료 인상안으로 최근 아파트, 건물 등 임대료까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코어인플레이션(Core inflation)’은 지난 1월 4.23%에서 지난달 4.32%로 약간의 내림세를 보였다. 국제적인 금세공품 가격하락 등에 따른 것이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중앙은행은 작년 2월 이후로 5.75%로 동결돼 온 기준금리를 당분간 건드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헬미 경제학자는 “비록 통계상으로는 불안한 요소가 있긴 하지만 비(非)코어인플레이션(non- Core inflation)이 코어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줘 2차적인 상승효과를 유발하기전까지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오는 7일 열릴 통화정책회의에서 은행간 오버나이트금리(Fasbi)를 현재의 4.0%로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앙은행 측도 코어인플레이션율이 4.5% 이하에 머무를 경우 굳이 통화정책을 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누차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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