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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내수 침체로 경제 전반 '흔들'

경제∙일반 작성일201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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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내수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중앙통계청(BPS)에 의하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4.73% 증가했으나 시장의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내수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지난 9월 말 일시 해고된 노동자는 7만9425명에 달했다. 고용불안은 소비자의 구매력을 저하시키고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주는 등 악순환을 거듭할 수 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률은 199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자카르타 포스트에 의하면 서비스 업종의 경기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부 자바주 찌비뚱에 위치한 고벨공업단지 근처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와스멘 씨는 공업단지 내 노동자가 감소하면서 한 달 매출이 3,000만루피아(약 254만1000원)에서 최근 2,000만루피아(약 169만4000원)까지 떨어졌다고 토로했다.
 
식당엔 올해 2월부터 손님의 발길이 줄기 시작했다. 경비를 줄이기 위해 일하던 종업원도 내보내고 딸과 둘이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같은 주 까라왕에 위치한 까라왕공업단지 부근도 사정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노동부에 의하면 9월 말 기준 일시 해고된 노동자는 7만9425명이다.
 
산업별로는 섬유가 절반에 가까운 3만6,000여 명을 차지했으며 전기가 1만5,000여 명, 신발이 1만여 명으로 나타났다. 중앙통계청이 발표한 8월의 실업률은 6.2%로 2월의 5.8%에서 악화됐다. 노동인구도 2월의 1억2,240만여 명에서 반년 사이에 1억1,650만여 명으로 감소했다.
 
한편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률 하락은 한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 들어 지난 10월 20일까지 한국의 인도네시아 수출은 27.6% 가까이 감소했다. 10월 1일부터 20일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0.9% 줄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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