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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사륜•시멘트 8월 판매 증가…경기 활성화 신호탄?

에너지∙자원 작성일201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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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8월 인도네시아의 이륜•사륜 자동차 판매 대수가 전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공사에 사용되는 시멘트의 판매량도 전월 대비 60% 증가한 것이 인프라 사업의 활성화 조짐으로 여겨지며 경기부양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동차제조업협회(GAIKINDO)가 발표한 8월 자동차 판매량(출고 기준)은 전월 대비 62% 증가한 9만534대였다. 1~7월 평균 8만3천대를 상회하며 5개월 만에 9만대를 넘어 섰다. 수도권에서 8월 20일부터 시작된 대규모 자동차 전시회에 맞춰 각 회사들의 신차 출시가 소비를 자극해 판매량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최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도요타는 전월 대비 237% 증가한 3만2,016대를 판매했다. 도요타는 "아반자 등 신차 외에도 정부의 인프라 투자 가속화를 위한 대출 계약금 규제 완화 등 긍정적인 요인이 많았다”고 밝혔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한 1~8월 자동차 판매 대수는 약 20% 하락했다면서 "미래가 밝다고 단언 할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경기 부양 기대했다.
 
8월 이륜차 판매도 증가했다. 이륜차산업협회(AISI)에 의하면 이륜차 판매량은 전월 대비 34% 증가한 62만2,089대로 올해 1월 이후 가장 많은 월 판매량을 기록했다.
 
토목•건설 공사 등에서 사용되는 시멘트도 8월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시멘트협회(ASI)에 의하면 8월 시멘트 판매량은 전월 대비 60% 증가한 536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늘었다. 올해 1월 이후 월 시멘트 판매량이 전년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국영 만디리 은행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현지언론에 "정부의 인프라 투자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영향이 8월 시멘트 판매량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ASI의 위도도 산또소 회장에 의하면 8월 수마뜨라 전체에서 전년 동월 대비 21.4% 증가한 115만톤의 시멘트가 판매됐다. 자바 304만톤(14.9% 증가), 술라웨시 40만톤(8.1% 증가) 등 섬 대부분이 상승했다.
 
그러나 국영시멘트회사인 세멘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8월 르바란 후 소비 침체가 있었기 때문에 8월 한 달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자바 이외에도 민•관의 인프라 사업이 시작되고 있다. 앞으로는 시멘트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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