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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 印尼 소매시장 진출

금융∙증시 작성일201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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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개인대출, 예·적금 등 판매 강화…자산규모 60조루피아 20위권 은행 도약 목표

KEB하나은행이 인도네시아 소매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등 해외 영업 강화에 시동을 걸었다.

8일 금융권에 의하면 KEB하나은행은 자산규모 60조루피아(5조6829억원)의 인도네시아 20위권 은행을 목표로 최근 예·적금, 모기지 대출, 개인대출 상품, 신용카드 등 소매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본격적인 소매 시장에 진출했다.

KEB하나은행은 20위권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존 한국기업을 상대로 한 기업금융(IB) 이외 소매금융으로 확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수를 10만명(현재 7만6000명 가량)까지 늘리는 등 공격적 영업에 나선 것. 통합 3개월 내 성과를 내야 한다는 점도 이번 영업 강화에 나선 배경으로 풀이된다.

KEB하나은행은 현재 총자산 22조루피아 규모의 인도네시아 48위 은행에 그친다. 그러나 공격적 소매 영업을 바탕으로 올해 연말까지 자산을 30조루피아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지점도 20개 가량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KEB하나은행은 다른 현지 은행과 제휴를 맺는 등 다양한 소매 채널을 통해 소매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뱅크느가라인도네시아(BNI)의 자회사인 BNISyariah 등과 저축 상품과 샤리아신용카드 등을 판매하는 공동 브랜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관련 소매 상품 가입 고객에게는 한국 여행권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 행사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EB하나은행은 24개국 127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하나금융은 2025년까지 해외 수익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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