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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아화 가치 떨어지며 국내 기업들 궁지에…

경제∙일반 작성일201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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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아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인도네시아 국내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26일 자카르타 포스트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해외에서 차입이나 수입 대금으로 환율 손실이 커지고 있는 데다 경제 침체까지 겹쳐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돼 위기를 맞이한 기업이 늘고 있다.
 
아시아중앙은행(BCA) 애널리스트인 데이비스씨는 건설, 부동산, 통신 부문에서 특히 루피아화 환율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통신 대기업 인도삿은 환율 위험을 낮추기 위해 2020년까지 상환하는 조건으로 약 6억 5,00만 달러의 회사채를 매입했다. 데이비드씨는 대기업은 다양한 방법으로 리스크 관리에 돌입했지만, 중소기업은 위험 회피가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국내 은행과 보험사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CBC(The Center of Banking Crisis)는 25일 루피아 환율이 16,000루피아를 넘어서게 되면 국내 금융권은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BC측이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미 달러 대비 루피아화 환율이 15,000루피아 이상으로 오르면 자카르타 주가지수 가치가 20% 하락하고 국내 보험사 중 한 곳이 파산하게 된다. 구체적인 보험사 상호는 언급되지 않았다.
 
CBC 테스트에 따르면 루피아화 환율이 16,000루피아까지 오르면 국영은행 세 곳도 파산할 가능성이 있다. 
 
그나 드니 CBC 대표이사는 “정부가 루피아화 가치하락을 막기 위해 투명하면서 완강한 정책을 펼친다면 이와같은 암울한 미래는 충분히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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