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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정부, 테러 방지 프로그램 360억 루피아 투자

무역∙투자 작성일201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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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중심으로 교육 예정
테러조직들과 소통하며 해결해나가야
 
하이룰 악발 인도네시아 테러대비청장 (BNPT)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올해 교육기관 내 이슬람 과격 단체 활동의 확산 방지 교육프로그램에 360억 루피아 (미화 37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이는 테러대비청 년간 예산 1,200억 루피아 중 30%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하이룰 악발 청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운영부서와 예방보호교화부서로 각각 360억 루피아를 배정할 예정이며, 국제협력부서는 그보다 약간 적은 금액이 배정 된다’ 고 설명했다. 테러대비청은 지속적으로 대학 및 학원 특히 이슬람 기숙학교을 상대로 테러 방지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러 분석가 하릿츠 아부 울야씨는 정부가 2013년도 예산을 공개하기에 앞서 테러대비청의 실적을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슬람사상분석공동체 (CIIA) 의장이기도 한 하릿츠는 현지 언론과의 전화인터뷰에서 “테러대비청의 테러 방지 프로그램들이 그간 얼마나 효과적인지 확인하기 위해 지난 실적을 점검해야만 한다.  2012년 이후 테러 공격 행위가 증가한것으로 보아 테러대비청의 정책들은 실패했다” 라고 주장하며 테러대비청의 지난 실적에 대해 혹평했다.
그는 이어 ‘최근 테러 용의자의 연령대가 점차 젊어지고 있으며, 10대 용의자도 눈에 띠고 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는 이미 3세대 테러리스트들과 직면하고 있다. 1세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훈련을 받았고 2세대는 중부 술라웨시의 뽀소와 암본 지역 분쟁에 연루됐다. 그러나 3세대의 경우 각개인별로 각기 다른그룹에 소속 되어 있어 이들의 행동 패턴 파악이 까다롭다” 라고 덧붙였다.
하릿츠는 “테러대비청은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보다 테러 조직들과의 소통 관계를 구축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특정그룹을 공공의 적으로 지칭하면서 궁지로 몰아 넣고 있다” 고 말했다. 또한 “테러대비청이 마련한 프로그램 내용은 저항을 야기할 소지가 있어 우려 된다”고 전하며 테러대비청의 교육 계획을 비판했다.
하이룰 악발 테러대비청장은 이에 수긍하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테러그룹들과의 소통을 가능하게 있는 적합한 중재자를 찾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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