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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채권 우려로 인니 금융권 대출 잔액 목표액 낮춘다

금융∙증시 작성일201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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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채권에 대한 우려로 인해 인도네시아 금융 기관이 올해 대출 잔액 목표액을 하향 조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올해 4분기(10월~12월)에나 경제 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서 기업의 자금 조달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 신문이 22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부디 만디리 행장은 “2분기(4~6월) 대출을 확대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했으며, 만디리 은행은 연초 올해 연간 대출 잔액 증가율 19%를 목표로 했으나 13~14%로 하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만디리의 5월 대출 잔액은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영은행 BRI 역시 당초 목표로 한 연간 대출 잔액 증가율(15~17%)을 11%로 수정, BNI도 목표 대출 잔액 증가율 (15~17%)을 13~14%로 하향 조정했다.
 
민간은행인 다나몬 인도네시아와 아디라 금융도 올해 대출 잔액 목표를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매출에서 자동차 대출 비중이 큰 아디라 금융은 최근 9달 연속으로 자동차 시장이 침체되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아디라 금융의 5월 대출 잔액은 1,380조 루피아로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했다. 이슬람 금식월인 라마단 동안 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있으나 연간 대출 잔액은 지난해보다 한자릿수로 축소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에 따르면, 경기 침체에 따른 대출 잔액 감소로 4월의 각 은행의 이자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한 3,685조 루피아였다. 국영 은행이 3.6%로 플러스를 유지했으나 외국계 은행은 전년 동월은 밑돌았다.
 
4월의 부실 채권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92조 1,400억 루피아대로 확대, 은행 업계의 부실 채권 비율의 평균치(총값)는 현재 약 3%까지 확대되고 있다.
 
OJK는 연초부터 대출 잔액 증가율이 약간 침체되긴 했으나 당초 설정한 15~17%에서 크게 벗어날 것 같지는 않으며 올해 대출 잔액 증가율은 13%를 웃돌 거라는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국영 증권사인 다나레끄사의 애널리스트는 “물론 부실 채권 비율 확대에 대해 경계할 필요는 있지만, 현재 패닉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정부 사업이 본격화되는 4분기에는 경기가 조금씩 풀릴 것으로 전망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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