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외국인 관광객 큰 폭으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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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4분기 강원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지역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강원도를 찾은 관광객 수는 1천643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9%가 증가했다. 내국인은 0.4% 증가에 그쳤지만, 외국인은 16.9%가 증가했다.
유료 관광지의 내장객은 1.6%가 감소했지만, 무료 관광지는 5.8%가 증가했다.
내국인 유료 관광객의 부진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이용료 부담, 적설량 감소, 학생단체 스키 체험객 급감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스키장, 눈꽃 산행으로 유명한 홍천군과 횡성군, 원주시, 태백시의 유료 관광객이 40.2%와 29.4%, 28.8%, 6.3%가 각각 감소했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남이섬, 설악산, 국제공항과 국제항로가 위치한 지자체에서 많이 증가했다.
양양 301.7%, 속초 148.8%, 동해 43.3%, 춘천 30.6%가 증가했다. 특히 남이섬은 연간 97만명의 외국인이 방문하고 있는데 중국, 태국, 대만 등의 관광객이 주를 이루고 있으나 작년 4월 할랄 인증 음식점 개장과 기도소(Mushola) 조성 이후에는 인도네시아 등 이슬람권 관광객이 30%를 차지하는 등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관계자는 "엔화 약세로 감소한 일본인 관광객을 이슬람권 관광객이 대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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