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미국 기업, 70억 달러 규모의 무역·투자 계약 체결
본문
자카르타 딴중 쁘리옥항 자카르타 국제컨테이너터미널(JICT)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와 미국 기업들이 총 70억 달러 이상 규모의 무역 및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쁘라보워 수비안또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최종 무역협정 서명을 하루 앞두고 이뤄진 것이다.
19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아세안 비즈니스 협의회(USABC)는 18일 양국 기업들이 70억 달러가 넘는 규모의 거래 및 투자 합의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미국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쁘라보워 대통령 환영 만찬에서 체결됐다.
USABC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기업들은 일정 기간에 걸쳐 미국산 대두 100만 톤, 옥수수 160만 톤, 면화 9만3천 톤을 구매하기로 했다. 또 올해 밀 100만 톤을 수입하고, 2030년까지 최대 500만 톤의 밀을 추가로 구매할 계획이다.
품목별 금액을 보면 대두 구매는 6억 8,500만 달러, 밀은 12억 5천만 달러, 면화는 1억 2,200만 달러 규모다. 이와 함께 재활용을 위한 미국산 헌 의류(파쇄 의류) 추가 구매 2억 달러도 포함됐다.
USABC는 일부 계약에는 구체적인 금액이 명시되지 않았으며, 여기에는 미국산 목재 및 가구 제품 구매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에는 자원·에너지 분야 협력도 담겼다. 미국 광산기업 프리포트 맥모란(Freeport McMoRan)과 인도네시아 투자부는 핵심광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한 국영 석유회사 쁘르따미나(Pertamina)는 미국 유전 서비스 기업 할리버튼(Halliburton Co)과 유전 복구 협력에 합의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두 건의 합작투자 계약이 포함됐으며, 이 중 에센스 글로벌 그룹(Essence Global Group)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는 48억9천만 달러 규모로 평가됐다. 또 다른 합작은 타이너지 테크놀로지 그룹(Tynergy Technology Group)이 참여했으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 인구조사국 무역 통계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간 인도네시아의 미국산 연평균 수입 규모는 대두 230만 톤, 밀 약 80만 톤, 면화 약 18만 톤, 옥수수 10만 톤 미만이었다. 최근 수년간 인도네시아는 연간 약 30억 달러 규모의 미국 농산물을 수입해 미국 농산물 수출시장 가운데 11번째로 큰 시장으로 자리해왔다.
쁘라보워 대통령은 만찬에서 이번 계약들이 자신이 19일 트럼프 대통령과 서명할 예정인 미국-인도네시아 무역협정의 이행 합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합의가 대미 무역흑자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국 관계의 미래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쁘라보워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하는 ‘평화위원회(Board of Peace)’ 회의 참석을 위해 이번 주 워싱턴을 방문했다. 자카르타는 지난해 합의된 19%의 상호관세를 18%로 인하받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2월 초 인도에 적용한 관세율과 동일한 수준이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 릭 스위처 부대표는 만찬 연설에서 인도네시아에 적용될 최종 관세율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양국 간 상호무역협정은 교역 확대와 투자 증대, 더욱 포괄적이고 심화된 경제·투자·무역 관계를 의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