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루피아, 미국 정치 변화와 지정학적 위험 속 하락 금융∙증시 편집부 2025-11-14 목록
본문
인도네시아 루피아 지폐
인도네시아 루피아는 13일 오전 한때 달러 대비 30포인트 하락했다가 달러 대비 11포인트 하락한 16,728루피아로 마감했다.
시장 심리는 미국 하원이 미국에서 가장 긴 정부 셧다운 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한 자금 지원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변화했다. 222대 209의 표결로 가결된 이 법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할 예정이며 1월 30일까지 정부 운영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트레이즈 안달란 퓨처스(Traze Andalan Futures)의 이브라힘 아수아이비 이사는 "정부 셧다운 해소로 항공편 취소 등으로 위축됐던 미국의 연료 수요 불확실성이 줄었다"며 "정부 운영 재개로 공식 경제지표가 다시 공개되면 세계 최대 연료 소비국의 경기 상황에 대한 명확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데이터가 다시 나오면 달러가 다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내부의 엇갈린 의견도 루피아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미국 통화정책을 "너무 긴축적"이라고 표현했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다시 회복될 때까지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지정학적 불안도 부담을 더했다. 나토(NATO) 회원국들이 러시아와의 잠재적인 직접적 충돌에 대비해 무기 공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럽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정부가 2026년 국가예산 재정적자 목표를 국내총생산(GDP)의 2.68%로 설정한 후 투자심리가 약화됐다. 이는 2026년 안전 범위로 제시된 2.45~2.53%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자카르타글로브/자카르타경제신문]
- 이전글인니 주석 수출, 3분기 25.8% 급증...생산량 증가와 가격 상승 덕 2025.11.13
- 다음글인도네시아중앙은행, QRIS 연계 한국 등 7개국으로 확대...달러 의존도 낮추려 2025.11.1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