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바탐, 조선 및 해양 제작 산업의 전략적 중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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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 조선소(사진=ASL Shipyard Indonesia)
인도네시아 바땀(Batam)은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국제 해로 중 하나인 말라카 해협과 싱가포르 해협에 전략적으로 위치해 있어 인도네시아 조선 및 해양 제작 산업 분야에서 선도적인 지역으로 발전해 왔다.
이같은 지리적 이점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바땀은 세계적인 해양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바땀에는 135개 이상의 조선 및 해양 산업 기업이 자리 잡고 있어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조선소 클러스터 중 하나를 이루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조선(造船), 선박 수리, 해양 플랫폼 제작, 해양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바땀의 조선 산업은 매우 다양하며 국내외 다양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바땀 지역의 기업들은 벌크선, 유조선, LNG선, 예인선, 바지선, 페리, 경비정 등 다양한 선박을 건조하고 정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또한 많은 조선소는 선박 수리 및 정비 서비스를 위한 최첨단 드라이독 및 플로팅독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바땀 조선소 부문의 주요 기업으로는 ASL 조선소(ASL Shipyard Indonesia),팍스오션(PaxOcean,Kuok Group 계열), 바타멕(Batamec), 찌뜨라 조선소(Citra Shipyard) 등이 있다. 이 기업들은 뛰어난 기술력, 국제 인증, 그리고 글로벌 고객과의 오랜 파트너십으로 정평이 나 있다.
바땀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 허브 중 하나인 싱가포르와 인접해 있어 물류 및 운영 측면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한국, 중국, 일본, 네덜란드 등 여러 국가의 투자자들을 유치하고 있다.
바땀은 특히 석유 및 가스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해양 및 해양 제작 부문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바땀의 제작 회사들은 재킷, 탑사이드, 모듈, 압력 용기, 해저 부품 등 복잡한 해양 구조물을 생산하며, 이 제품들은 동남아시아, 중동, 서아프리카의 주요 석유 생산 지역으로 수출된다.
해양 제작 산업의 주요 기업으로는 McDermott Indonesia, SMOE Indonesia(Sembcorp Marine Group 계열), PT Profab Indonesia(말레이시아 Brooke Dockyard 계열), PT McConnell Dowell 등이 있다.
이 기업들은 국제적인 규모의 해양 구조물 조달 및 시공(EPC)을 위한 여러 고부가가치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바땀 관리공단(이하 BP 바땀)이 관리하는 바땀의 산업 지역은 심해항, 중량물 운반 시설, 그리고 넓은 적재 공간을 활용하여 대규모 제작 활동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이 산업은 정부, 직업 교육 기관, 그리고 민간 부문의 협력을 통해 양성되는 숙련된 인력풀 확대에 따른 이점을 누리고 있다.
BP 바땀은 지원 인프라 개발, 연결성 개선, 그리고 투자 절차 간소화에 있어 꾸준히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정부는 세금 공제 및 수입 관세 면제와 같은 다양한 재정 및 비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더 많은 투자자를 이 부문으로 유치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해운 솔루션과 해상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전 세계적인 수요 증가에 따라, 바땀은 아시아 조선 및 해양 제작 산업의 선도적인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유리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
탄탄한 산업 기반, 선도적인 국제 기업의 입지, 그리고 유리한 투자 환경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망에 통합된 바땀은 이 부문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견인하고 인도네시아 해양 경제의 핵심 축으로서 바땀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다.[BP바땀/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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