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이슬람단체 “석유가스산업관리 국영기업에 맡겨야” 에너지∙자원 rizki 2013-01-1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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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유력 이슬람단체인 무하마디야가 석유가스산업관리를 국영기업에 맡기자고 주장했다.
9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딘 샴수딘 주권신장행동본부(이하 GMKM) 대표는 지난 8일 국회에 임시석유가스산업개발관리기구(이하 SKSP)를 해체하고 새로운 석유가스관리법을 제정해 석유가스자원의 관리를 국영기업인 쁘르따미나에 위임하라고 요구했다.
SKSP는 헌법재판소에 의해 지난 11월 해체 결정이 내려졌으나 아직까지 석유가스개발관리를 맡고 있어 위헌이라는 주장이다.
딘 샴수딘씨는 인도네시아에서 영향력이 큰 두번째 이슬람단체 무하마디야의 대표로도 활동하면서 지난해 11월 헌재에 위헌심사를 요청해 결국 BP Migas를 해체시킨 바 있다. 그러나 해체된 BP Migas는 임시기관인 SKSP, SK Migas 등으로 이름이 바뀌어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
딘 샴수딘씨는 이날 “석유·가스법이 국가에 손해를 끼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천연자원이 외국의 영향력 하에 있으며 과거 자원을 수출했던 것이 역전되어 현재는 자원을 수입해서 쓰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GMKM은 천연자원개발 부문에서 외국인 투자를 배제하자는 주장을 하는 단체로 인도네시아의 자원은 국가번영을 위해 쓰이는 것이 우선적이지만 “현재 외국계가 전 인도네시아의 석유·가스 산의 70%를 점령했다”고 우려하고 있다.
딘 샴수딘씨는 이날 스나얀 국회의사당에서 “헌재의 BP Migas해체 결정은 바로 이 나라의 천연자원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섰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주권신장행동본부는 헌재가 SKSP Migas도 해체하고 모든 권한을 쁘르따미나로 넘겨야 옳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BP Migas가 SKSP로 옷만 갈아입었을 뿐 혁신적인 변화는 하나도 없기 때문에 차라리 국영석유가스회사인 쁘르따미나가 단독적으로 천연자원개발관리를 맡는 것이 더 적합하다는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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