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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새 정부에 정책 불확실성 해결 촉구 "빠를수록 좋다"

경제∙일반 작성일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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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은 장기화된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많은 국가가 직면한 재정 및 통화 여력의 한계를 언급하며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국가들에게 경제 성장을 위한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기업에 대한 정책 명확성을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4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세계은행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총재 마누엘라 페로는 올해 많은 국가의 리더십이 교체될 것이므로 정책 불확실성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새 행정부가 가계와 기업에 정책 방향을 빨리 전달할수록 좋다고 말했다.

 

페로는 지난 4일 온라인 행사에서, 지금은 기업이 운영할 투자 체제에 대해 명확히 알고 싶어하는 시기이므로 이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쟁을 강화하는 정책이 더 많은 투자자를 경제 활동으로 끌어들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투표에 참여할 예정이고아시아 지역에서는 2월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9개의 선거가 치러진다.

 

지난 3 20인도네시아 선거관리위원회(KPU)는 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장남인 기브란 라까부밍 라까를 러닝메이트로 한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발표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작년 10월 보고서에서 각국이 긴축 재정 여건과 부채 취약성에 대한 우려 증가 등 높아지는 재정 위험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같은 행사에서 차띱 바스리 전 재무장관은 거시경제 안정이 인도네시아가 상대적으로 강력한 경제 성장을 유지할 수 있었던 주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가 아닌, 인도네시아 GDP 50%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가 인도네시아의 주요 경제성장 동력으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따라서 인도네시아는 인플레이션 유지의 중요성을 인식했다.

 

인도네시아의 통화 및 재정 당국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정책 금리를 통해그리고 보조금 및 시장 개입을 통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그는 재정 정책과 통화 정책으로 다져진 안정성이 인도네시아에 투자할 수 있는 좋은 근거를 제공했다고 추론했다.

 

세계은행의 페로는 작년에 제한적인 개선세를 보였던 세계 무역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세계은행은 대외 글로벌 무역이 2.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풍부한 수출 활동을 감안할 때 이 지역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페로는 전 세계가 시장 접근을 제한하는 '보호무역주의의 물결'이라는 부정적인 추세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2023년에만 3천 건의 새로운 무역 왜곡 조치가 도입되었으며 이는 2019년에 도입된 조치의 3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말했다.

 

무역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또 다른 요인으로 아태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인 유럽연합과 미국의 높은 금리를 꼽았다페로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대한 평가는 더 오랫동안 금리가 높아질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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