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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공항 정시 운행, 세계 최하위권으로 하락

경제∙일반 작성일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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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꾸따 지역의 교통 체증(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한 항공 전문가는 발리의 주요 공항이 시간 엄수 측면에서 세계 최하위권에 속해 인기 휴양지 발리의 교통난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발리로의 원활한 접근을 보장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관광객들이 발리로 향하는 주요 관문인 이 구스띠 응우라 라이(I Gusti Ngurah Rai) 국제공항은 지난달 발표된 관리 회사 에어헬프(AirHelp)의 정시성(on-time performance) 순위에서 세계 공항 194개 중 189위를 차지했다.

 

부디 까리아 수마디 교통부 장관은 이 순위를 인정하면서도 순위가 나쁘다고 해서 그 공항이 나쁘다는 뜻은 아니라며 자신이 보수적인 사람이라서 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 되고 중요한 것은  보안과 안전이 유지되는 것이지 겉모습이 예쁘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자카르타의 할림 쁘르다나꾸수마(Halim Perdanakusuma) 국제공항과 남부 깔리만딴 반자르마신의 샴수딘 누르(Syamsudin Noor) 국제공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공항 두 곳이 12 5일에 발표된 성능 평가에서 하위 10위 안에 들었다.

 

항공 전문가인 게리 수잣만은 지난 2, 대부분의 인도네시아 공항에서 단일 활주로 운영이 보편화되어 있고 항공기 이동 횟수가 많다는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게리는 응우라 라이가 항공 교통량이 많은 매우 바쁜 공항이기 때문에 정부가 공항과 관련하여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며 공항의 운영과 접근성을 모두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등급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다양한 맥락과 평가 기준을 강조함으로써 등급에 대한 미묘한 해석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게리는 단일 활주로를 가진 분주한 국제 허브 공항인 수라바야의 주안다(Juanda) 공항과 메단의 꾸알라나무(Kualanamu) 공항이 이번 평가에서 누락된 점을 지적했다.

 

그는 낮은 평가가 항상 공항 관리 문제때문만은 아니며 날씨나 혼잡한 도로와 같은 외부 요인 때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교통 체증

연말연시 교통 대란으로 인해 승객들은 교통 체증으로 인해 차에서 내려 발리 공항까지 걸어서 이동해야 했다.

 

지난 12 29일 발리의 이 구스띠 응우라 라이 국제공항은 극심한 교통 체증으로 인해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다교통 체증은 이른 아침부터 시작되어 자정까지 수 킬로미터에 걸쳐 발리 만다라 유료 도로까지 이어졌다.

 

발리 교통청장 삼시 구나르따는 지난달 30일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데 조금 늦었다며 발리 정부는 임계 지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디 교통부 장관은 정부가 연말 교통 혼잡을 예상했지만 극심한 상황이 벌어졌다며 "평소에는 일어나지 않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다"며 도로 혼잡의 원인을 기념품 가게 탓으로 돌렸다.

 

발리 정부는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2일 공항으로 향하는 승객과 누사두아꾸따브노아르기안짱구와 같은 인기 장소로 향하는 승객을 위한 서비스를 통해 15분 간격으로 셔틀 서비스를 시작했다.

 

교통부 장관은 발리가 자체적인 대중교통 시스템을 갖춰야 하며관광 활동이 방대하기 때문에 더 이상 개인 교통수단에 의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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