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아세안, 비즈니스는 "모든 국가에 열려 있다" 무역∙투자 편집부 2023-08-2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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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19일 중부 자바 스마랑의 빠드마 호텔에서 열린 제55차 아세안경제장관(AEM) 회의에서 아세안 경제장관들이 '아세안 방식'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자카르타 포스트/Deni Ghifari)
인도네시아의 지도력 아래 아세안은 무역 및 투자 정상회의에서 세계 지정학적 갈등 상황에서 취할 실용적인 입장을 표명하며 빠르게 발전하는 지역임을 홍보했다고 23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지난 22일 중부자바 스마랑에서 열린 제55차 아세안 경제장관회의(AEM)에서 사트빈더 싱(Satvinder Singh) 아세안 사무차장은 아세안이 현재의 긴장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모든 강대국들과 매우 강력한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모든 국가와 협력하는 완전한 공동체라고 말했다.
아세안은 지정학적 상황과 관계없이 무역 및 투자 분야에서 미국, 유럽연합, 중국, 러시아와 수십 년 동안 강력하고 호혜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주장했다.
중립성은 세계와 관련성을 유지하는 것이라는 장기적인 목표를 고려하여 아세안 회원국들이 보편적으로 채택한 입장이다.
제리 삼부아가(Jerry Sambuaga) 무역부 차관은 자유롭고 적극적인 외교 정책을 추구하는 자카르타의 원칙을 고려할 때 자카르타도 같은 입장이며 국익에 도움이 되고, 인도네시아의 외교 정책 통로 내에 있는 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네시아가 양자 및 다자 관계 전반에 걸쳐 동일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아세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요 20개국(G20)에서도 마찬가지다.
인도네시아는 이 세 가지 다자 관계 모두에서 공정하고 국익에 부합하는 협력과 공조를 추구하고 있다고 제리는 거듭 강조했다.
제리는 중국과 미국이 갈등을 겪고 있다고 해서 인도네시아가 중국과 미국에 문을 닫지 않았다며, 양국이 갈등을 겪고 있기 때문에 두 나라 다 인도네시아로 향할 것이므로 이익을 보는 측은 바로 인도네시아라고 덧붙였다.
제리는 인도네시아의 대미 무역 흑자를 예로 들며 인도네시아의 대미 무역 흑자를 지적했다. 인도네시아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미국에 396억 달러 상당의 상품을 수출하여 같은 기간 수입액인 166억 달러를 훨씬 초과했다.
제리는 인도네시아가 천연자원과 인적 자본이라는 자산을 바탕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아세안과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 그리고 "아마도 동아시아 국가들"에게도 "분명한 협상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세안 비즈니스 자문위원회(ASEAN-BAC) 의장이자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 회장이기도 한 아르자드 라지드 의장도 아세안 기업들이 무차별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다며 아세안 기업 입장에서는 러시아, 인도 등 어느 나라에서든 누구와도 사업을 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미국 무역대표부 캐서린 타이 대사는 아세안 당국과 기업들의 입장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거부했다. 대신 타이 대사는 세계 경제가 기후 위기와 디지털 전환과 같은 변화를 겪고 있어 더욱 탄력적이고 안전한 공급망이 필요하며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타이 총리는 21일 AEM 회의장에서 모든 것이 국민을 위해 더 잘 작동하는 세계 경제를 만들기 위해 각 국가가 주목해야 할 것들이라고 말했다.
포용성은 무역, 투자 또는 비즈니스 협력의 맥락에서 아세안이 올해 정상회의에서 강조한 가치 중 하나로, 이는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와 같이 주권이 충돌하는 국가들을 정상회의에 초청하고 토론을 통해 구체화됐다.
AEM 회의에서는 4개국이 각각 양방향 컨설팅 세션을 가졌으며, 네 차례의 회의에서 모두 합의에 도달했다.
4개국 대표들은 전날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경제장관회의에도 참석했는데, 이 회의는 워싱턴과 도쿄가 모스크바에 반대하면서 의견이 분분했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 줄끼플리 하산이 밝혔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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